3학년 진로와 직업 첫 시간에 다룬 내용입니다.
▼들어가는 말▼
"같은 직업이라 하더라도, 그 양상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의사의 경우, 의사라고해서 다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설 종합병원에서 한 달에 몇 차례씩 당직을 서 가며 매일 여러 건의 수술을 치러내는 페이닥터와, 한적한 고향에 의원을 연 개원의의 삶은 아주 다릅니다. 둘 중 어느 것이 옳고 그르냐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개인의 가치관, 다리 말해 진로와 생애에서의 우선순위가 어떠하냐에 따라 그 사람에게는 둘 중 어느 것이 더 낫다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이 지금껏 단순히 대학명, 학과명, 직업명 정도로만 진로 탐색을 해왔던 것에서 더 나아가 봅시다."
▼내용▼
다음 여섯 개 제시어는 모두 좋은 것이다. 단, 나에게는 제시된 것들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각각의 내용을 살펴 본 후, 1위에서 6위까지 순위를 매겨 보자.
▽제시어▽
경제적 여유
시간적 여유
정신적 여유
권력(재량권)
명성(인지도)
안정성(불변동성)
▽제시어 설명▽
경제적 여유: 돈. 자산이 넉넉하거나 소득이 높은 삶.
시간적 여유: 여가. 나에게 주어지는 자유시간이 많은 삶.
(예) 매일 일찍 퇴근하는 삶, 일주일에 2~4일만 출근하는 삶, 계절마다 7~15일씩 쉴 수 있는 삶, 1년에 한 달 정도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삶 등
정신적 여유: 과부하가 적은 삶. 내가 감당해야 할 업무나 책임을 수행하는 게 버겁지 않은 삶. 과부하나 번아웃이 없는 삶. 덜 치열한 삶.
(예) 누군가는 굉장히 힘들게 안간힘을 써야 A라는 일을 해내는데, 나는 A라는 일을 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닌 경우.
(비유)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 가슴팍? 정도의 생활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권력(재량권):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서 수동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삶보다는, 내가 지시를 내리는 입장의 삶. 또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내가 알아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삶.
(예) 교사의 경우, 교실에서 실제 구체적인 교육활동을 어떻게 펴는지에 관하여서는 외부의 간섭을 그다지 받지 않으므로 재량권이 높다.
명성(인지도): 내가 있는 직장, 동종업계 종사자 외에 일반인이나 대중들도 나에 관하여 알고 있는 삶.
(예) 백종원 씨의 경우, 외식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도 사람들이 잘 안다.
ㅕ 사
안정성(불변동성): 돌발 상황, 예기치 못한 난관이나 위기, 갑작스런 변화가 적은 삶.
(예) 이직이나 지방발령 등이 없는 삶
(예) 자연재해나 사건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적은 곳에서의 삶
(예) 증시 동향에 늘 민감해하며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재테크에 집중하는 삶 등
▽교사의 시범▽
2019년 3월 기준으로 제 경우
1순위: 정신적 여유
2순위: 경제적 여유
3순위: 재랑권
4순위: 시간적 여유
5순위: 인지도
6순위: 안정성
입니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해보고 나면, 이것을 자신의 진로 및 생애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활동 추가 설명]
Q. 수식어를 써서 희망진로를 제시하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A. 단순히 '의사'라고 제시하지 말고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의료 소외지역에서 부나 명성보다는 여유와 보람을 느끼며 사는 개원의'와 같이 제시하라는 의미입니다.
Q. 인생곡선의 범례를 2개 이상으로 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다음 링크를 참조하여 그리기 바랍니다. https://winterfg.tistory.com/30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것은 복합적입니다. 단순히 '행복'선 하나로만 그리지 말고 둘 이상의 선으로 그려보기 바랍니다.
Q. 제시된 칸 이상으로 답을 써도 되나요?
A. 제시된 칸 이상으로 쓰고 싶은 경우 별도의 포스트잇을 덧붙이거나, 추가적인 출력물을 스태이플로러 철해서 내지 마시고, 받은 종이 뒷면에 추가로 쓰기 바랍니다.(스캔하여 처리하므로)
※ 기타 의문 발생시 문의처: 연구과학부 이주영(2층 교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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