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수능>
[62~65] 다음 내용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가) 정지상 '송인'

(나) 황진이의 시조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님의 정이라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우러 예어 가는고

(다) 정철 '사미인곡' 동사~결사

============

 

62.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임의 태도를 원망하고 있다.
② 임을 보내면서 부른 노래이다.
③ 이별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④ 이별의 상황을 공간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⑤ 사랑의 속절없음에 대한 한탄이 주된 정서이다.

 

63. (가)의 결구(結句, =4행)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기구(起句)의 '풀빛'과 시각적으로 어울린다.
② 과장된 표현으로 이별의 슬픔을 강조하고 있다.
③ 전구(轉句)의 '언제나 다할런가'와 의미가 호응한다.
④ 이별의 정한(情恨)이 깊은 강물의 흐름과 어우러진다.
⑤ 해마다 더해 가는 현실에 대한 무상감이 푸른 물결과 대응한다.

 

 

64. (나)의 시적 형상화 방법으로 볼 수 없는 것은?
① 굳은 뜻과 변하는 정(情)을 대조시켰다.
② 울음을 물이 소리 내어 흐르는 것에 비유했다.
③ 청산(靑山)은 불변한다는 관습화된 상징을 이용했다.
④ 정(情)이 변하는 것을 물이 흘러가는 것으로 구상화했다.
⑤ 이별을 청산(靑山)의 탈속적(脫俗的)인 이미지로 나타냈다.

 

 

65. <보기>의 시조는 상상력을 통해 대상을 주관적으로 변용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변용이 이루어진 대상을 (다)에서 찾으면?

<보기>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황진이

① 옥누(玉樓)
② 양츈(陽春)
③ 홍샹(紅裳)
④ 앙금(鴦衾)
⑤ 골슈(骨髓)

 

 

 

<2010년 6월 1학년 학력평가>
[43~4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가) 정철 '사미인곡' 춘사~하사
※ ㉠【창 밖에 심은 매화 두세 가지 피었구나.】
※ ㉡【꽃 지고 새잎 나니 높음이 깔렸는데】

(나) 윤선도 '어부사시사' 하사1·하사10
궂은 비 멎어가고 시냇물이 맑아온다
  배 떠라 배 떠라
㉢【낚대를 둘러배니 깊은 흥을 금치 못할러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안개 강 첩첩 봉우리는 뉘라서 그려낸고】

㉤【조막집 바라보니 백운이 둘러 있다】
  배 붙여라 배 붙여라
ⓐ【부들 부채】 가로 쥐고 돌길로 올라가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부가 한가하더냐 이것이 구실이라

(다) 신성적, '멋'

하선동력(夏扇冬曆)이란 말이 있다. 여름엔 부채를 선사하고 겨울엔 다음해 책력을 선사하는 것이 퍽은 생색이 났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같이 에어컨으로 냉방을 차리거나 선풍기로 땀을 긋는 일이 없으니 이들이 거의 생활의 필수품이었을 것이요, 책력 또한 절기를 따라 1년 행사의 계획을 짜던 때고 보니 그럴싸한 미풍양속임에 틀림없다. 조선 말엽까지만 해도 공조(工曹)에서 부채를 만들어 재상과 궁정 관리를 비롯하여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나눠주어 단오선(端午扇)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영ㆍ호남의 방백과 절도사 지방장관도 그 지방 특산의 부채를 궁중에 진상했다고 한다.
중국 동진조(東晋朝)의 명신인 사안은 왕희지와 교유하여 유명하거니와 당시 뛰어난 풍류객으로도 또한 이름이 있다. 하루는 동양 태수로 부임한 친구 원굉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 부채 한 자루를 꺼내 주면서
“이걸 기념으로 받아 주게.”
했더니, 원굉은 그 부채를 받아들자
“이 ⓑ【부채】로 어진 바람을 일으켜 백성들의 생활을 돌봐 주겠네. 그것이 나의 최대의 목표니까…….”
하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부채를 주고받는 사람의 정신 구조가 이쯤 되고 보면, 탐관오리 때문에 골치 앓을 백성은 없으리라. 탐관오리가 득실거리는 풍토에서는 재음미해 볼 만한 이야기다.
잠자리 날개 같은 한산 세저(韓山細紵)*로 조촐히 차린 여인이 옥같이 희고 고른 치열을 태극선으로 살짝 가리고 이야길 주고받는 모습도 우아하려니와, 구절오십시(九節五十矢)의 합죽선을 가끔 폈다 접는 선비의 풍채도 또한 이에 못지 않은 풍정이리라.
그 태극선이나 합죽선이 전주산이고 보면 더 이를 데 없으려니와, 선추*에는 비취와 호박을 물리면 더 좋을 것이요, 옥각(玉角)에 십장생을 조각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운치가 아니겠는가. 더구나 그 합죽선에 열두 가지 빛깔을 낸다는 묵화로 산수도를 넣었다면 깊은 산골짜기의 물소리와 더불어 숲속에 이는 청풍을 동반하기 마련일 것이니, 모터로 바람을 일으켜 살갗을 스쳐가는 선풍기의 바람에 비할 바 아니리라.
부채는 살갗을 스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시원스레 씻는 바람이고 보니, 어찌 속된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마음을 맡길 수야 있으랴?

============

 

43. (가)~(다)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의 화자는 현재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② (나)에는 화자의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③ (가)와 (나)의 화자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④ (나)와 (다)의 화자는 자연에 동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⑤ (가)~(다)의 화자는 과거의 삶에 마음이 끌리고 있다.

 

 

44.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자연물을 통해 계절적 배경을 보여주고 있다.
② ㉡ : 대상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③ ㉢ : 현실에 만족하는 삶의 흥취를 드러내고 있다.
④ ㉣ :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⑤ ㉤ : 이상적인 삶의 공간을 대조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45. <보기>를 참고하여 (가)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사미인곡'은 작가가 선조 때 반대파의 탄핵을 받아 전라도 창평에 있을 때,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별한 임을 연모하는 여인의 심정에 빗대어 읊은 가사이다.

① ‘수막이 비어 있다’는 창평에서 홀로 지내는 외로움을 표출한 것이다.
② ‘임의 옷 지어내니’는 임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③ ‘수품은 물론이고 제도도 갖추었네’는 임금에 대한 정성과 사랑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④ ‘산인가 구름인가? 험하고 험할시고’는 자신을 탄핵한 반대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보인 것이다.
⑤ ‘나인가 반기실가’는 자신의 충성심을 몰라주는 임금에 대한 원망을 표출한 것이다.

 

 

46. ⓐ와 ⓑ의 ‘부채’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① ⓐ와 ⓑ는 깨달음의 도구이다.
② ⓐ와 ⓑ는 갈등을 해소하는 수단이다.
③ ⓐ와 ⓑ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④ ⓐ는 행동 변화, ⓑ는 인식 변화의 요인이다.
⑤ ⓐ는 유유자적한 삶, ⓑ는 애민의 삶을 드러낸다.


47. (다)를 쓰기 위해 글쓴이가 고려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써야겠어.
② 대조적인 소재로 글을 전개해야겠어.
③ 미풍양속 소개로 글을 시작해야겠어.
④ 설의적 표현으로 의지를 강조해야겠어.
⑤ 예화를 들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해야겠어.

 

 

 

<2013년 11월 1학년 학력평가>
[38~4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정철 '사미인곡' 서사~춘사
※ ㉠나 하나 젊어 있고 임 하나 날 사랑하시니
※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로이 그리는가
※ ㉢엊그제 임을 모셔 광한전(廣寒殿)*에 올랐는데
※ ㉣연지분(臙脂粉)* 있다마는 누굴 위해 곱게 할까
※ ㉤짓는 것이 한숨이오 지는 것이 눈물이라

=============

 

38.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사를 활용하여 풍자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② 색채의 대비를 활용하여 시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③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하여 생동감을 자아내고 있다.
④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⑤ 상승과 하강의 심상을 반복하여 대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39.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했을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기> 이 작품은 ‘적강 모티프’를 취하고 있다. ‘적강’이란 천상적 존재가 천상에서 지은 죄과로 말미암아 지상으로 유배 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천상계에서 임의 사랑을 받다가 지상계로 쫓겨 와 임을 그리워하는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천상계는 화자가 과거에 존재했던 공간이자 충족의 공간으로, 지상계는 화자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공간이자 결핍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① ㉠은 화자가 천상계에서 임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던 모습을 표현한 것이겠군.
② ㉡은 화자가 적강하여 임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겠군.
③ ㉢은 화자가 과거에는 천상계에 존재하다가 현재는 지상계로 쫓겨 왔음을 드러낸 것이겠군.
④ ㉣은 임이 없는 결핍의 공간에서 화자가 느끼는 상실감을 표현한 것이겠군.
⑤ ㉤은 지상계로 화자를 쫓아낸 대상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 것이겠군.


40. ⓐ(=달)와 ⓑ(=매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는 대상과의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는 대상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화자의 소망을 반영한다.
② ⓐ는 화자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상징하는 소재, ⓑ는 화자의 심리적 방황을 유발하는 소재이다.
③ ⓐ는 화자에게 부재하는 대상을 떠오르게 하는 자연물, ⓑ는 대상에 대한 화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연물이다.
④ ⓐ와 ⓑ는 모두 현실에서 겪어야 할 외부적 시련을 상징한다.
⑤ ⓐ와 ⓑ는 모두 부정적 상황에 대해 체념하는 화자의 현재 모습을 나타낸다.

 

 

 

<2018년 6월 2학년 학력평가>
[43~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가) 계랑의 시조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천 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나) 정철 '사미인곡' 춘사~하사
※ ㉠【비단 휘장 안은 쓸쓸하고 수놓은 장막은 텅 비어 있다】
※ ㉡【원앙이 그려진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을 풀어 내어 / 금으로 만든 자로 재어서 임의 옷 지어 내니】


(다) 법정 '무소유'
나는 지난해 여름까지 난초 두 분(盆)을 정성스레, 정말 정성을 다해 길렀었다. 3년 전 거처를 지금의 다래헌(茶來軒)으로 옮겨 왔을 때 어떤 스님이 우리 방으로 보내 준 것이다. ㉢【혼자 사는 거처라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는 나하고 그 애들뿐이었다.】 그 애들을 위해 관계 서적을 구해다 읽었고, 그 애들의 건강을 위해 하이포넥스인가 하는 비료를 구해 오기도 했었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겨 주어야 했고, 겨울에는 그 애들을 위해 실내 온도를 내리곤 했다.
이런 정성을 일찍이 부모에게 바쳤더라면 아마 효자 소리를 듣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렇듯 애지중지 가꾼 보람으로 이른 봄이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연둣빛 꽃을 피워 나를 설레게 했고, 잎은 초승달처럼 항시 청청했었다. 우리 다래헌을 찾아온 사람마다 싱싱한 난초를 보고 한결같이 좋아라 했다.
㉣【지난해 여름 장마가 갠 어느 날 봉선사로 운허 노사를 뵈러 간 일이 있었다.】 한낮이 되자 장마에 갇혔던 햇볕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고 앞 개울물 소리에 어울려 숲속에서는 매미들이 있는 대로 목청을 돋우었다.
아차! 이때에야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난초를 뜰에 내놓은 채 온 것이다. 모처럼 보인 찬란한 햇볕이 돌연 원망스러워졌다. 뜨거운 햇볕에 늘어져 있을 난초 잎이 눈에 아른거려 더 지체할 수가 없었다. 허둥지둥 그길로 돌아왔다. 아니나 다를까, 잎은 축 늘어져 있었다. 안타까워하며 샘물을 길어다 축여 주고 했더니 겨우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어딘지 생생한 기운이 빠져나간 것 같았다.
나는 이때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그렇다. 나는 난초에게 너무 집념해 버린 것이다. 이 집착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다. 난을 가꾸면서는 산철(=스님들이 거처를 떠나 수행하는 기간)에도 나그네 길을 떠나지 못한 채 꼼짝을 못했다. 밖에 볼일이 있어 잠시 방을 비울 때면 환기가 되도록 들창문을 조금 열어 놓아야 했고, 분을 내놓은 채 나가다가 뒤미처 생각하고는 되돌아와 들여 놓고 나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것은 정말 지독한 집착이었다.

============

 

43.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대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②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화자의 심리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③ 현재와 과거를 대비하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④ 설의적 표현을 통해 현실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⑤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대상에 대한 화자의 심정을 표출하고 있다.

 


44.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고전 시가에는 헤어진 임에 대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사랑을 여성 화자의 목소리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다. 이러한 작품들에는 (가)처럼 여성 작자가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이별의 상황과 아픔을 진솔하게 표현한 노래도 있으며, (나)처럼 남성인 사대부가 임금의 곁에서 멀어져 있는 자신의 처지를 이별한 여인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도 있다.

① (가)의 ‘임’은 실제 경험 속 연인으로, (나)의 ‘임’은 당시의 임금으로 해석할 수 있군.
② (가)와 달리, (나)는 작가 자신을 이별한 여인에 빗대어 ‘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군.
③ (가)와 (나)는 모두 ‘천 리’라는 시어를 통해 임과 멀어져 있는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고 있군.
④ (가)의 ‘이화우’, (나)의 ‘산’과 ‘구름’은 임에 대한 변함없는 화자의 사랑을 반영한 자연물이군.
⑤ (가)는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나)는 ‘나를 본 듯 반기실까’를 통해 여전히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군.

 

 

44.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빈 ‘휘장’과 ‘장막’으로 화자의 외로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② ㉡: ‘옷’을 짓는 과정으로 화자의 지극한 정성을 표현하고 있다.
③ ㉢: ‘그 애들’이라는 의인화로 대상에 친근감을 나타내고 있다.
④ ㉣: ‘운허 노사’의 가르침으로 가치관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⑤ ㉤: ‘난초’를 통해 화자가 깨달은 바를 제시하고 있다.

 

 

 

 

<1998수능>
[35~3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채만식 '태평천하' (우리 교과서 수록부분)

============

 

35. 윗글에서 '전보'의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작품의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② 주인공의 운명을 암시해 준다.  
③ 서술 시점이 바뀌는 장치로 작용한다.  
④ 갈등 구조가 급전(急電)하는 계기가 된다.  
⑤ 두 사건을 연결하여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36. '윤 직원'에 대한 서술자의 태도를 바르게 지적한 것은?  
① 적대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② 사건의 전개에 따라 변하고 있다.  
③ 일관되게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④ 중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판적이다.  
⑤ 대체로 냉정한 편이지만 때로는 동정하기도 한다. 

 

 


37. <보기>와 같은 노래의 시적 화자는 '윤 직원'의 어떤 점을 비판하겠는가?
<보기>
무산자 누구냐 탄식마라.  
부귀와 빈천은 돌고 돈다.  
감발을 하고서 주먹을 쥐고  
용감하게도 넘어간다.  
발 잃고 집 잃은 동무들아  
어데로 가야만 좋을까 보냐.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일제 강점기의 민요 '신아리랑'


① 왜곡된 현실관  
② 비타협적인 태도  
③ 소극적인 인생관  
④ 빗나간 자식 사랑  
⑤ 채신머리 없는 행동 

 

  


38. <보기>는 윗글에 대한 감상문의 일부이다.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소설 작품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즐거움에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 형상화된 세계에 자신을 비추어 봄으로써 자기 자신을 깨닫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채만식의 「태평천하」의 경우에는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접근해 이 두 가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우선 당대의 현실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는 일제 강점기를 살아 간 사람들은 궁핍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고,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을 열망하고 있었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실상이 그렇지만은 않았음을 말해 주고 있다. 시류에 영합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그것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윤 직원 영감 같은 인물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음을 이 작품은 실감나게 전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일제에 대항한 인물들은 무척이나 힘겨운 상황 속에 놓여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이 작품에서 내 자신을 비추어 봄으로써 몇 가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깨달음은 이런 것들이다.  
  
① 윤 직원의 헛된 욕망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해 보았다.  
② 지금의 내 성격으로 보아 내가 당대에 태어났다면 종학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③ 종학이같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일제에 맞서 대항한 인물들이 상당수 있었음을 다른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④ 윤 직원의 소위 '태평천하론'을 접하면서 역사 의식이란 피상적인 이해만으로는 형성될 수 없는 것임을 인식하 게 되었다.  
⑤ 나는 과연 윤 직원이라는 인물과는 달리 나 자신의 이익보다 이 사회의 이익을 더 중시하고 있는가 반문해 보았다.  

 

 

사미인곡 태평천하 연습문제 정답.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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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신 기출은 학교 홈페이지 [교육과정]-[정기고사]에 있습니다

 

 

 

 

▼주변에 아는 고3(또는 N수) 형/누나가 있는 학생만▼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아래 사이트에서, 원하는 교사에게(저를 골라도 됩니다) 무료로 자기소개서 첨삭을 3회 받을 수 있습니다.

http://nonsul.kkulbaksa.com/

 

 

 

▼2학년 1반만▼

(7월3주차) 2학년 직업안전교육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ohQ2Jiq-g

(제출 확인)

docs.google.com/spreadsheets/d/1x5b4_fGo9wVcwinNNJpcdjpAqTh_Qs5mCwBjk1xA-BA/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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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진자는 호야니라] 진시황이 들었던 예언으로 ‘진나라를 망하게 할 자는 호(胡)이다.’라는 뜻임. 진나라를 망하게 한 자가 진시황의 아들 호해였듯이 윤 직원 집안을 망하게 하는 자는 그의 자손, 즉 손자 종학임을 암시함.

- 두꺼비: 윤 직원의 생김새에 빗대어 붙인 별명

- 화광: 불빛

- [우리만 빼놓고 ~] 윤 직원의 이기적인 태도, 비도덕적 가치관이 드러남.

- [있겠다요] 판소리 사설 투의 문체 - 풍자성 강화

※ 참조: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전우치전> https://www.youtube.com/watch?v=ydmF-WoL59s

- [불리한 세상] 현재인 일제 강점기는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유리한 세상임. 

- [웅장한 투쟁의 선언] 반어적 의도의 표현 - 윤 직원의 행위를 비꼼.

- [건넌 방 고 씨] 윤창식의 아내(며느리) - 윤 직원과 갈등 관계 

- [~입니다] 경어체의 사용 - 인물을 조롱하는 효과 

※ 참조: 에타의 독심술사.jpg  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917323

- [경손 애비] 큰손자 종수

- [정신을 ~ 내후년이지] 종수와 종학이에 대한 윤 직원 영감의 태도가 드러남.

- [경찰서장] 윤 직원이 종학에게 바라는 바이며,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일

- [아 글씨 ~ 날주냐?] 윤 직원의 심리 – 자손들이 권력을 갖고 재산을 지키기를 바람.

- 아등아등: 기를 쓰고 고집을 부리거나 애를 쓰는 모양

- [느덜 위하여서 그러지] 사실은 자기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임. 

- 워너니: '워낙'의 전라도 방언

- [내가 ~ 꼭 믿어] 종학에 대해 깊은 신뢰와 기대를 갖고 있음.

- [제 줏대만 실헐 양이면] 자기 생각만 제대로 갖추고 있으면

 

- [오백 원] 약 4,224,000원

※ 참조: <운수 좋은 날>에서 김 첨지가 번 2원90전은 얼마인가?  blog.naver.com/sherpasherpa/221415851149

 

'운수 좋은 날' 김첨지는 얼마나 벌었을까?

군산에 오신 관광객들이 신흥동 일본식가옥앞에서 '인력거꾼'을 보면 '운수 좋은 날,''김첨지'를 떠올린다....

blog.naver.com

 

 

 


 

 


- [마당에서 납니다] 윤 주사가 자신이 왔음을 알림.

 

[전보]
- 종학의 소식을 알려 주는 것으로, 집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함.
- 윤종학이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피검되었다는 사실을 전달함.
- 손자를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던 윤 직원의 꿈을 깨뜨림.
- 윤 직원 집안의 몰락을 예고함.
- 사상범으로 전면에 등장시키기 곤란한 종학을 간접적으로 제시함. 

- 삼가로운: 예의를 차려 조심스러운 

- [해가 서쪽으서 뜨겄구나?] 아들에 대한 못마땅한 감정이 드러남. 

- [멋허러 오냐? 돈 달라러 오지?] 아들에 대한 못마땅함과 적대감이 드러남.

- [지체를 ~ 맞겠습니다] 편집자적 논평 – 윤 직원 영감을 풍자함.

- [외치는 ~ 바람에] 종학이 경시청에 붙잡혔다는 것에 충격을 받음.

- [이윽고 ~ 앉습니다] 동물적으로 자기방어의 자세를 취하는 모습. 

- 서사: 대서(代書)나 필사(筆寫)를 업으로 하는 사람

- [종학, 사상 관계로, 경시청에 피검!] 전보의 내용

- [사회주의에 참예] 종학이 경시청에 피검된 이유

- [아까보다 더 ~ 가눕니다] 윤 직원을 희화화하여 풍자함.

※ 참조: 하니 3대짤.gif



- 여겨서가: 염려해서가

- [더 분하고 ~ 것입니다] 믿었던 종학에 대한 배신감과 사회주의에 대한 두려움

- [만리장성] 종수, 종학의 출세에 대응됨. 
- [진시황] 윤 직원과 대응됨. 
- [호해] 종학과 대응됨. 

- 포효: 사납게 울부짖음.

- [으응? ~ 참말이여?] 종학이 사회주의에 참여한 것을 믿지 못함.

- [경찰서장] 종학에 대한 윤 직원의 바람. 

- [~ 경찰서으 잽혀?] 종학이 처한 현실 

- 대껴서: 어떤 일에 많이 시달려서

- [오죽이나 좋은 세상이여? 오죽이나] 일제 식민 통치를 찬양하는 윤 직원의 가치관이 드러남. 

- [화적패가 있너냐아? ~ 말이여, 으응?] 윤 직원의 잘못된 현실 인식에 대한 풍자

- [자 부아라, ~ 좋은 세상이여] 일제 강점기에 대한 윤 직원의 인식

- [제 것 ~ 허는 것이여] 윤 직원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상

- [세상 망쳐 놀 부랑당패] 사회주의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부자를 타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므로.

- [의구의 ~ 못합니다] 가족들의 불안함.

- [착착 깎어 죽일 놈!] 사회주의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감이 드러남.

- 직분: 가족이나 친척에게 재산을 나누어 줌. 

- [마지막의 으응 ~ 가깝습니다] 분노와 절망감이 고조됨. 

- [암담한 여운] 윤 직원 집안의 앞날을 암시함.

- [마치 장수의 주검을 만난 군졸들처럼] 풍자적 표현 - 윤 직원 집안의 몰락

 

 


 

<학습활동 1>

아들 윤 주사? (생략)

큰손자 종수? 허랑방탕하여 동생 종학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아, 미덥지 않게 여기며 정신 차릴 것을 당부함.

작은손자 종학? 전보 수령 전 - (생략) / 전보 수령 후 - 태평한 세상에서 쓸데 없는 일에 참여해 집안을 망하게 한 몹쓸 인간으로 여겨 저주함.

 

 

<학습활동 2>

진나라를 망하게 한 '호(胡)'가
만리장성을 쌓아 대비하려 했던
외부의 오랑캐가 아니라
믿고 있던 아들 호해라는 고사처럼,

윤 직원 집안을 망하게 하는 것은
경찰서장, 군수를 만들어 대비하려 했던
외부의 화적떼, 부랑당패가 아니라
믿고 있던 작은손자 종학이라는 점을 암시함.

 

 

<학습활동 3>

성격? (생략)

현실 인식?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상황을 태평천하로 평가하는 왜곡된 현실 인식을 보여 줌.

인물 형상화 의도: 부정적 인물을 제시함으로써 당시 민족의 역사적 현실에 관해 무관심하고 개인의 안락만을 추구한 이들을 비판함과 동시에, 식민 치하에서의 바람직한 가치관과 현실 대응 방식이 무엇인지를 암시하려는 의도로 보임.

※ 참조: 인터넷에서 답 얻고 싶으면 틀린 글을 써라.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854

 

'비정상회담' 오헬리엉, "인터넷에서 답 얻고 싶으면 '틀린 질문' 올리는 게 더 효과적" - 문화뉴��

[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오헬리엉이 "인터넷에 틀린 글을 얻는 게 지식 습득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해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다.지난 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

www.mhns.co.kr

 

 

<학습활동 4>

(1)

반어적인 의도와 표현 (본문 필기 참조)

편집자적 논평 (본문 필기 참조) + "진나라를 망할 + 행복이라 하겠습니다."

방언과 비속어의 사용 (본문 필기 참조)

 

(2)

<심청가>에서 뺑덕어미네 외모와 악행을 묘사하는 대복, <흥보가>에서 놀보의 심술궂은 행동을 나열하는 대목 등.

 

 

<학습활동 5>

작품 살펴보기

- 황선주(춘자 아버지)가 비판의 대상이며, 반어적 풍자가 담긴 인물의 말로 대상을 비판함.

공통점

- 부정적 인물을 직접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그의 비도덕성과 용렬한 언행을 빈정거리고 희화화함으로써 풍자하고 있다.(feat. 반어, 방언 사용) 이러한 풍자와 해학은 한국 문학의 전통적 특질로, 두 작품처럼 현대 문학에서도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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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줄거리(=지난시간 복습)

 

<대단원 학습목표> 한국문학이란?

①한국인 - OK

②한국어 - 구어/문어 가리지 않음, 문어도 한문/국문 모두 포함시킴.  ∴ 구비문학/한문문학/국문문학

(ⓢ한국땅? - 아주 넓게 해석. 온라인 공간까지도.)

③한국의 사상과 감정 - (사미인곡, 태평천하 단원에서 계~속)

 

<소단원 학습목표> 한국문학의 전통과 특질?

신명

해학·풍자

자연 친화

지조와 절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균형과 조화

 

<번외> 미적범주

숭고미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뭉클함 등의 감동)

우아미 (현실이 이상적일 때 느껴지는 편안함, 조화로움 등의 감동)

비장미 (현실에서 이상을 실현시키는 것이 좌절될 때 느껴지는 울컥함, 비통함, 먹먹함 등의 감동)

골계미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의 기득권, 질서 등을 추락시킬 때 느껴지는 우스움, 통쾌함 등의 감동)

 

 

 

 

본문 분석

 

<Prologue>
이 몸(=화자 이자 정철)이 생겨날 때 임(=대상이자 선조)을 좇아 생겨나니
한평생 인연(=천생연분)임을 하늘이 어찌 모를 일이던가?
→ 내가 임과 인연인 것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정한 운명이었다.

나 하나 젊어 있고 임 오로지 날 사랑하시니
이 마음 이 사랑 견줄 데가 전혀 없구나.(=Nothing Better)
→ 최고의 사랑이었던 한때(과거)

평생에 원하건대 (임과) 함께 살자(←화자의 소망 직접 제시) 하였더니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따로 두고 그리워하는가?
→ 임과 함께 있지 못하는 처지(현재)

엊그제까지는 임을 모시고 광한전(→임은 옥황상제. 선조 기분 좋을 듯)에 오르고는 했는데,
그 사이에 어찌하여 속세(→이원적 세계관)에 내려오게 되니(←선녀에서 인간으로 강등된 화자. *적강 모티프meme)

그간의 경과(과거와 현재 사이에 일어난 일)

올 적에 빗은 머리가 헝클어진 지 삼 년이라.(=3년째 전남 창평에 유배 중인 정철)
연지분(→화자쪽이 여성) 있지마는 누굴 위하여 고이 단장할까?(=No One Here...)
임이 없어 단장(丹粧)의 의미를 상실한 화자

마음에 맺힌 설움(←화자의 정서 직접 제시) 첩첩이 쌓여 있어
짓는 것이 한숨이요, 흐르는 것이 눈물이라.
인생은 유한한데 시름은 끝이 없다.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는 듯 흐르는구나.
임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서럽게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
더위와 추위가 때를 알아 지나가는 듯 다시 돌아오니(=계절이 여러 번 변했는데. *계절의 순환)
듣거니 보거니 느낄 일이 많기도 많구나.

 그 여러 계절 동안, 듣고 보고 느낀 것이 많다(="지금부터 시작해볼게")
// 서사 - 임과의 인연, 이별후의 괴로움

 

 

<春>
봄바람(계절감)이 잠깐 불어 쌓인 눈을 헤쳐 내니,
창밖에 심은 매화(계절감. *지조·절개의 상징? 매란국죽!)가 두세 가지 피었구나.
가뜩이나 춥고 쌀쌀한데 그윽한 향기는 무슨 일인가?
 초봄, 적설(적폐) 속에서 눈에 들어온 매화와 그 향기(지조와 절개)

황혼에 달(=임의 보조관념)이 따라와서 베개 맡에 달빛을 비치니  
흐느끼는 듯 반기는 듯 임이신가 아니신가?
달빛만 봐도 임을 떠올라 반갑고 복받치는 화자

저 매화를 꺾어 내어 임 계신 데 보내고 싶구나.
임이 너를 보고 어떻게 여기실고?(→ '아, 그래! 화자만큼 날 사랑하는 여인이 없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얘가 지금도 나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구나!')
내가 여전히 임을 사랑하고 그리워함을 매화를 전해 표현하고 싶음 
// 춘사 - 임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임금을 향한 충정)을 전하고 싶은 화자(=정철)
★Pick: 매화 = 화자의 사랑
★Style: 비물리적 영역에 속하는 추상적 관념(=충정)을, 물리적 영역에 구체적 소재(=매화)에 빗대어 표현함.

 

 

<夏>
꽃 지고 새 잎이 나니 녹음(계절감. =우거진 수풀과 그 그림자)이 깔렸는데,
비단 휘장(♀. *여자 방에만 두르는 것)이 적막하고 수놓은 장막은 비어 있다.
부용장을 걷어 놓고 공작을 수놓은 병풍을 둘러 두니,
가뜩이나 시름이 많은데 날은 어찌 이리 길던가?(여름은 낮이 김 *지구과학 *한국지리) 
→ 생명력이 요동치는 여름의 기나긴 낮을 독수공방하는 쓸쓸함

원앙 수놓은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을 풀어 내어
금으로 만든 자로 재어서 임의 옷(임을 위한 정성이 담긴 소재)을 지어 내니,
솜씨는 물론이거니와 격식도 갖추었구나.(←자화자찬)

쓸쓸하다고 딴 남자한테 한 눈 파는 게 아니라, 넘치는 에너지를 임 선물 만드는 데 쏟음.
산호로 만든 지게 위에 백옥으로 만든 함에 담아 두고,
임에게 보내려 임 계신 곳을 바라보니
(=장해물, 간신)인가 구름(=장해물, 간신)인가 험하기도 험하구나.
천 리 만 리 길(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누가 찾아갈까?
이르거든 열어 두고 나를 본 듯 반가워하실까?
임이 좋아할 선물을 임에게 전하고 싶지만 쉽지 않음

// 하사 - 임을 향한 지극한 정성을 전하고 싶은 화자
★Pick: 옷 = 화자의 정성(+유능함)
★Style: 춘사와 같은 스타일.

 


<秋>
하룻밤 사이 서리(계절감) 내릴 무렵에 기러기가 울면서 지나갈 때(객관적 상관물 중 감정이입or분위기조성),
높은 누각(=달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에 혼자 올라 수정으로 만든 발을 걷으니,
동산에 달(=임의 보조관념)이 뜨고 북극성(=임의 보조관념)이 보이니,
임이신가 하여 반가워하니 눈물이 저절로 난다.
쓸쓸한 가을에 더욱 사무치는 그리움

맑은 달빛을 쥐어 내어 봉황누(임금 계신 곳)에 부쳐 보내고 싶다.(★주관적 변용metamorphosis 시전)
누각 위에 걸어두고 온 세상에 다 비추어,
깊은 산골 궁벽한 골짜기도 대낮같이 환하게 만드소서.
청광을 보며, 임이 온 세상 비추실 때 도움이 되도록 덧보태려 함

// 추사 - 임의 선정(청광)을 기원하며, 자신이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은근히 드러냄.

★Pick: 청광 = 화자의 선정지향적 태도(+유능함)
★Style: 춘사·하사에서는 추상적 소재를 다른 구체적 소재에 빗대는 데 그쳤다면, 추사에서는 더 레벨업(!)하여 추상적 소재 자체를 물리법칙이 통용되는 것으로 변용하여 시상을 전개함. 

 


<冬>
하늘과 땅이 닫히고 막힌 것처럼 흰 눈(계절감)이 내려 온 세상이 한 빛인데,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날짐승도 자취를 감추었다.
온통 하얀 눈으로 꽉 막힌 겨울
소상강 남쪽 언덕처럼 따뜻한 이 곳도 춥기가 이렇거든 
임이 계시는 높은 곳(북쪽)이야 더욱 말해 무엇하겠는가?
"아, 너무 춥네. 임 계신 곳은 더 춥겠지. 임은 괜찮을까?"
※ (비교) "아, 너무 춥네. 내가 이렇게 추운데 임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따뜻한 봄볕을 부치어 임 계신 데 쏘이고 싶구나.(★주관적 변용metamorphosis 시전)
초가집 처마에 비친 해를 임 계신 곳에 올리고 싶다.
양춘을 받으며, 임이 추위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부치려 함

붉은 치마(♀)를 여며 입고 푸른 소매를 반만 걷어,
해는 저물었는데 긴 대나무에 기대서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기도 많구나.
짧은 겨울 해가 이내 지고 긴 밤을 꼿꼿이 앉아,(겨울은 낮이 짧고 밤이 김)
푸른 등을 걸어 놓은 옆에 자개로 수놓은 공후를 놓아두고,

꿈에서라도 임을 보려고턱을 받치고 기대 있으니,
원앙을 수놓은 이불이 차기도 차구나.이 밤은 언제나 지나갈까?
해질녘부터 밤이 지새도록 임과의 사랑을 갈구하나, 그러지 못해 외로움(독수공방)

// 동사 - 임을 위하고 향하는 화자의 사랑이 끊이지 않음
★Pick: 양춘 = 화자의 염려
★Style: 추사와 같은 스타일.

 

 

<Epilouge>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정지상 <송인>의 '대동강물'과 같은 스킬)
잠깐이라도 임 생각을 말고 이 시름을 잊고자 하니,
마음에 맺혀 있어 뼈속까지 사무쳤으니,
편작 같은 명의가 열 명이 온들 이 병을 어찌 하랴.
아, 내 병은 임의 탓이로다.
24시간 365일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름하는 화자
차라리 죽어서 호랑나비(화자의 화신化身avatar)가 되고 싶구나.
꽃나무 가지마다 간 데 족족 앉았다가,
향 묻은 날개로 임의 옷에 옮으리라.
{임이야} {나인 줄 모르셔도} {내가 임을 따르고자} {하노라.}

(↑전체적으로 3·4조 4음보 율격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3·5↑·4·3으로 끝맺음. ∴정격가사} 

// 결사 - 일편단심(一片丹心), 죽어서라도 임을 따르고자 하는 충정

 

 

 

 

사미인곡 스펙

갈래: 양반가사, 서정가사, 정격가사

성격: 서정적, 연모적

주제: 일편단심(연군지정) #충신연주지사

특징

-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노래함으로써 애절한 마음을 (男-男 구조를 취하는 것보다 더) 절실하게 전달함

- 본사에서 사계절로 나누어 시상을 전개함으로써 계절의 변화에 따른 연군의 정을 절묘하게 표현함

- 다양한 비유와 상징, 문학적 표현 기법을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사미인곡의 의의

손흥민 ···· 박지성 ···· 차범근
류현진 ···· 추신
···· 박찬호

 

Q. 세계문학계

① 분량이 충분히 길면서 (체력)

② 예술성도 돋보이는데 (테크닉)

③ 구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하고 (폼)

자국의 고유성도 갖춘 (오리지널리티)

⑤ 유서 깊은 (등장 시기)

그런 운문 작품, 너네는 없지? 유서가 깊지 않지?

A. 응, 있어. 송강 가사

 

 

 

교과서 학습활동

※ 온라인 수업에서 이어집니다.

 

 

 

 

 

7월 1주차 2학년 실종유괴예방교육 영상

youtu.be/2UKxX50T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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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 복습> 한국문학이란?

 

① 한국어(전승수단과 사용언어 차원)

☞ 구비문학, 한문문학, 국문문학 모두 우리 문학!

(feat. 어미 말 새끼 말)

 

ⓢ 한국땅

☞ 한반도뿐만 아니라 이국땅, 가상공간까지 모두 전향적으로 인식하면, 다 우리 문학!

(feat. 정선아리랑, 사할린 본조 아리랑,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한 아리랑 등)

 

② 한국인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제외한다 짤)

 

③ 한국의 사상과 감정

☞ 오늘 다뤄봅니다

(feat. 최고운전, 사미인곡)

 

 

 

최고운전(교과서 165쪽) (feat. ↓)

2020년 고1 3월 학평(서울)_4.24 시행 국어.pdf
1.15MB

 

 

 

<170쪽 탐구로 생각열기 예시 답>

도구(매체) - 우리의 전통적 재료인 한지와 먹을 사용하고 있는 점,

소재(대상) - 선조들이 즐겨 그렸던 나무, 바위, 산, 물 등을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점

기법(표현) - 바위를 굳이 채색하지 않고 둔 점, 또 선으로 묘사되거나 채색되지 않은 여백이 그저 비어 있는 곳이 아니라 풍경의 일부를 이루는 점

이런 점 등을 볼 때,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71쪽 2문단>

주제 의식이나 가치관, 표현 형식 등의 측면에서 한국 문학의 특질은 다양하게 거론되어 왔다. 가령 어떤 이는 한(恨)의 정서를 우리 문학의 특질이라 보지만, 감정의 응어리를 집단으로 발산하고 표출하는 신명(관련개념 "승화"), 현실의 모순과 불합리성을 폭로하고 웃음을 유발하는 해학이나 풍자(묶으면 "골계미") 등을 우리 문학의 특질로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 문학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려는 자연 친화 의식, 불의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으려는 지조와 절개, 격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멋 등도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양식적 측면에서 는 형식적 정제미, 음보율 중심의 운율 감각, 함축과 여운 같은 특질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③ 한국의 사상과 감정

≒ 수능에서 모르는 작품이 나오면 99.99% 다음 중 하나다! 

 

☞ 한 ※비장미

☞ 신명 ※숭고미

해학·풍자 ※골계미

자연 친화 ※우아미

지조와 절개 ※숭고미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균형과 조화 ※우아미

 

 

 

한(恨)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

★응어리진? 당사자와 복수, 타협, 협상 등으로 해결할 수 없는!

(예) 허균 <홍길동전>, 길재 <오백 년 도읍지를~>

 

 

 

신명(순우리말입니다)

마음 속에 담아둘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쌓인 애환을 밖으로 훨~훨~, 술술~, 펑!펑! 푸는 것.

★밖으로? 대부분의 경우, 당사자와는 무관한 밖을 의미합니다.

(예) 신경림 <농무>, 살풀이굿

 

 

 

해학(諧謔), 풍자(諷刺) = Wit·Humor, Satire

해학 = 익살스럽고도 품위가 있는 말이나 행동.

풍자 = 문제점 다른 것에 빗대어 비웃으면서 폭로하고 공격함.

★문제점? 주로 부정적 세태, 부조리와 모순, 구체적인 대상의 결점

(예)

(친구가 계속 내 옷에 손가락을 대는 경우)

"내 옷에 손 대지 마라" ← 해학성無

"야이,,, 자꾸 미등록 지문 인식시킬래? ← 해학성有

 

 

 

자연친화(自然親和)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잘 어울림.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두고. 오염시키지 않고.

(예)

한옥 건축에서 바위를 밀어버리거나 시내를 직선화시키지 않고, 그것들과 어울리게 정자나 사찰을 지음.

한국 산수화에서 인간을 자연보다 우위에 두지 않는 화풍.

 

자연에 어울리려 ▶ 자연에서 본받을/지켜야할 가치나 윤리 도출!

 

지조(志操)와 절개(節槪)

변함 없이 지켜야 할 것에 대해, 굽히지 않음.

★변함 없이 지켜야 할 것 = 인/의/예/지/신/충/효 등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균형과 조화

예술의 본질은 얼과 멋에 있는 것이지, 규칙/규격/형식이 얼과 멋보다 우선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식.

★얼과 멋 = 주제와 표현

(예)

한시는 글자수, 분량제한, 압운을 어기면 결격으로 치부하지만

시조는 느슨한 음수율, 음보율이어서 글자수나 마디수가 튀어나오거나 빠졌다고 결격이 되지는 않음.

 

 

 

<172~175쪽 교과서 본문>

※ 유인물 참조

 

 

 

 

 

<추천 웹사이트>

 

다빈치맵

www.davincimap.co.kr/davBase/Source/davSource.jsp?Job=Body&SourID=SOUR001002

 

원문/전문 보기 - 최고운전

1 옛날 신라시대 최충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매 일찌기 벼슬에 올랐으나 벼슬길이 순탄하지 못하더니 늦게 서야 문창령을 제수 받았으나 그는 슬픈 생각을 금치 못하더라.   2 그의 아내가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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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IS(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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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올림픽 개막식> 정선아리랑

www.youtube.com/watch?v=wijhrnjCT7A

☜ 들어가서 댓글을 둘러보고 달면서 감상을 공유해 보세요.

 

 

▼ <소치올림픽 폐막식> 평창올림픽 티저

youtu.be/FAv9MJm5ylQ?t=8055

☜ 수업영상에서 압축해서 보여준 것 풀버전입니다.

 

 

정선아리랑

www.youtube.com/watch?v=VES-6TZ1NS0

 

 

※ 교과서 본문과 학습활동, 수능/내신 연습문제는 온라인수업 영상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객관적 상관물에 대한 개념복습이 필요한 학생은 아래 영상을 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winterfg.tistory.com/15

 

제1강 객관적 상관물

  교과서 해당 범위 : 6-(1) 서정 갈래의 이해 ▼ 수업에서 언급된 노래들 ▼ 밴드혁오 '위잉위잉 (8월 22일 현재 멜론차트 8위) - 멜론 http://www.melon.com/song/detail.htm?songId=5385974 - 영상 http://..

winterf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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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_문학_고__정_3_1_1_듣기(어미말과새끼말_채록본).mp3
4.79MB

 

(164쪽)

1-(1)

갈등 발생 이유: 조선에 인재가 있나 없나 시험해 보려는 대국 천자의 명령

갈등 해결 주체: 원 정승의 어린 아들

갈등 해결 방법: 콩을 양보하는 말이 어미 콩을 받아먹는 말이 새끼

 

1-(2)

윤리적 가치관: 모성애는(=부모의 자식 사랑은) 못 배운 동물도 당연히 지키는, 보편적 생명 윤리이다.

 

2

전승 수단이 음성 언어일 뿐

①창작성

②진실성

③심미성이 있는

④한 편의 이야기이므로

문학 작품이라 볼 수 있다.

 

3

ⓐ초역사성과 ⓑ신성성이 있으면 신화,

ⓒ현실과의 접점(풍습, 증거 등)이 두드러지면 전설,

ⓐ~ⓒ 중 어느 것도 두드러지지 않으면 민담이므로

이 이야기는 민담에 속한다.

 

(165쪽)

제시문 내용 정리

1~3줄: 신라의 7살 아이의 재주에 혀를 내두른 중국 학사들이, 신라 학사들과 글재주 겨루는 것을 지레 포기함.

4줄~중략 앞: 국 황제가 매우 노하여, 신라를 침공하기 위해 시험을 줌.

중략 뒤~끝: 시험을 해결한 최고운의 기이한 재주에 중국 황제가 탄식함.

 

<최고운전> 스펙

갈래: 고전소설, 영웅소설, 설화소설

성격: 영웅적, 전기적(fantasy)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신라시대, 중국대륙~한반도

주제: 국난을 극복하는 주인공의 영웅적 면모를 보면서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자(a.k.a. "크~! 주모!")

징: 실존인물을 등장시키되 이야기에는 허구성을 가미함. 주인공의 무예를 뽐내는 대다수 영웅소설과 달리 문재(文才)에 초점을 둠.

 

4

<어미 말과 새끼 말>과 <최고운전> 모두 우리보다 큰 나라의 통치자가 우리나라를 시험하기 위해 어려운 수수 께끼를 내서 우리 조정을 궁지에 몰지만, 비범한 이가 나타나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우 리나라가 비록 작고 힘은 약하지만 많은 인재를 지녔다는 민족적 자부심과 북방 민족에게 당하는 시달림을 정신적으 로 극복, 보상하려는 마음이 문학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월 23일, 2학년 1반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영상] ※ 문학수업과 관련 없음

 

 

 

 

[덤] 한국문학의 범위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이유

 

imnews.imbc.com/original/mbig/4523039_29041.html

 

[엠빅비디오] 역대급 화려한 개막식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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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 나무위키

■ 2012년 30회 런던 올림픽 (2012 Summer London Olympics) 기간 : 7월27일~8월12일규모 : 204개국, 19000(여)명 참가.종목 : 근대5종, 농구,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복싱,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양궁, 역

namu.wiki

namu.wiki/w/%EB%AC%B8%ED%99%94

 

문화 - 나무위키

사회 구성원에 의해 후천적으로 습득되어 공유되는 지식, 신념, 행위의 총체. 즉 인간과 환경의 상호 작용으로 형성된 생활 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

namu.wiki

www.youtube.com/watch?v=4As0e4d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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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남한산성'의 첫 장 교과서에 실린 소설 '남한산성'

 

 

<작품 설명서>

갈래: 역사소설 ※팩션faction = 팩트fact + 픽션fiction
성격: 비판적, 역사적, 사실적
배경(제재): 병자호란(의 치욕)
주제: 국란 속 고통과 고뇌에 대해 성찰하자.
특징
- 문체가 간결하고 힘 있으며 실감남.
- 대화와 상황 묘사가 주를 이룸.

 

 


<최명길과 김상헌의 의견 정리>

① '용골대 문서'의 대응
(최) 신하들을 보내 화친해야 한다.
(김) 문서를 불사르고 싸워야 한다.

 

② '화(和)'와 '전(戰)'
(최) 내실이 남아 있을 때 화친해야 한다.
(김) 화친은 싸우면 파생될 수 것이다.

 

③ '삶'과 '죽음'
(최) 어떤 삶이든 죽음보다는 낫다.
(김) 불의한 삶보다 의로운 죽음이 낫다.

 

④ '공론(feat. 대의)' vs '성단(feat. 사세)'
(최) 사세를 외면하는 공론보다는 사세를 살핀 성단이 절실하다.
(김) 지금의 공론은 강토를 보전하고 군부를 지키자는 것이다.

 

⑤ '의(義)'와 '이(利)'
(최) 화친을 진행해 실리를 챙기면서 군사도 운용하고 창의도 하면 된다.
(김) 화친이 거론되는 그 순간 군사의 운용과 창의는 무의미해진다.

 

 

 

133쪽 학습활동1

최명길
- 성격: 논리적이고 현실적임.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함.
- 까닭: 살기 위해서는 화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함.

 

김상헌
- 성격: 논리적이고 호전적임. 실리보다는 명분을 중시함.
- 까닭: 대의명분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전쟁을 해야하는 이유를 분명히 밝힘.

 

 

 

133쪽 학습활동2

공론을 따라야 하는가?
(※ 앞서 필기한 ④ 참조)
- 최명길: 공론에 휩쓸리지 말고 사세를 살펴 성단을 결행해야 함.
- 김상헌: 지금은 성단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며 공론을 중시해야 함.

 

義와 利 가운데 어떤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가?
(※ 앞서 필기한 ⑤ 참조)
- 최명길: 청과 싸우는 것은 義를 세운다고 利를 버리는 일임.
- 김상헌: 화친하는 것은 義도 아니고 利도 아닌 일임.

 

 

 

134쪽 학습활동3

3문단 둘째 문장에 밑줄
"주화파의 대표자 최명길 또한 '오랑캐와 척화애햐 한다.'라는 주장이 정론이자 원칙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 오개념이 생기기 쉬운 부분이니 이 부분을 잘 숙지하면 좋습니다.

 

(1)번 질문 답
- 내용 면: 역사적 사실을 작가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진실성 있는 한 편의 이야기로 재구성하였다.
- 형식 면: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로 독자가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게 서술하였다.

 

(2)번 질문 답
- 先역사 後문학: 문학 감상 시, 작품의 내용 맥락을 이해하는 데 역사적 지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先문학 後역사: 역사 공부 시, 작품을 감상한 경험이 역사적 사실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수용에 도움을 준다.

 

[스스로 질문하기] 답
-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허구적 내용을 구분하며 읽어야 한다.

 

 

 

135쪽 학습활동4

(1)번 질문 답
- "원작의 시적이면서 철학이 담긴 대사" ☞ 작품의 비판적 성격을 살리기 위해 거의 그대로 둠.
- "풍경 묘사" ☞ 작품의 역사적, 사실적 성격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의 움직임을 주지 않고 기교 없이 찍음.
- "김훈 작가의 문장" ☞ 롱 숏으로 담은 넓고 관조적인 풍경과 클로즈업으로 담은 인물의 표정을 극단적으로 교차하여 충돌시킴으로써, 원작의 문장들이 주는 간결하고 힘 있는 느낌을 살리려 함.

 

(2)번 질문 답
- 소설(인쇄 매체): 문자언어의 예술적 구사를 독자가 곱씹고 음미(吟味)하며 사유(思惟)하는 과정에서 심미적 감흥이 발현된다.
- 영화(영상 매체): 다채로운 시각적 장면과 청각적 음향을 관객이 눈과 귀로 직관(直觀)하며 느끼는 쾌감과 감성에서 심미적 가치가 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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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스틸컷(출처: 네이버 시리즈ON '남한산성' 미리보기 01:57)

 

영화 '남한산성' 스틸컷 (출처: 유튜브 CJ Entertainment Official 채널 '남한산성' 메인 예고편 00:30)

 

<필기>

(124쪽)

탐구로 생각열기 답변 예시: 게르니카 지역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을 회화 작품을 통해 보게 되니, 전쟁의 참혹함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 이를 다른 예술 갈래로도 구현한 작품이 있지 않을가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덤]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클래식' 89~91화

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8684&no=91

 

핑크레이디 클래식 - 89화

89화

comic.naver.com

(125쪽)

마지막 다섯 줄

"그런데 문학의 매체가 달라지면 같은 작품이라도 여러 면에서 많은 변화를 갖게 된다. 왜냐하면 매체의 특성에 따라 작품의 미적 특성은 물론, 표현 방식, 감상 내용, 심미적 가치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문학 매체의 다양화는 문학의 내용과 형식을 변화시켰고, 생산과 소비 그리고 유통 방식의 변화까지 만들어 내면서 문학 활동의 다양화를 이끌고 있다." 전달 매체의 특성이 창의적 표현 방법과 심미적 가치에 반영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 웹툰의 경우에도 같은 작품을 스크롤을 내려 보는 일반 웹툰으로 하느냐, 다음 컷으로 밀어서 넘기는 컷툰으로 하느냐에 따라 심미적 가치(=감상하는 맛) 그리고 표현 방법이 달라진다.  

 

(126쪽)

제목 위 세 줄 "… 문학 작품이 역사적 사실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또 문학 작품이 다른 매체로 전환될 때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에 주목하여 작품을 감상해 보자." 

 

[덤] 역사적 맥락(JTBC '썰전' 242회 클립)

 

[덤] 영화화된 부분 중 인상적인 장면(JTBC '뉴스룸' 2017-10-12 클립)

 

[덤] 영화 예고편(유튜브 CJ Entertainment Official 채널 '남한산성' 메인 예고편)

 

8줄 앞 교과서 본문은 작품 전체에서 <절정>에 해당함. 

9줄 "용골대의 문서" 중심 갈등 소재(내용: 야, 조선. 이제 그만 숨고, 나와서 예를 갖춰.)

14~15줄 "바람이 들이쳐서 그림자가 흔들렸다." 동요하고 있는 당상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묘사

날개부분 질문 답 임금 앞에서 읽기에는 용골대 문서 내용이 너무 굴욕적이어서

 

(127쪽)

7~8줄 "… 너희 신료들 중에서 물정을 알고 말귀가 터진 자가 마땅히 나와서 나를 맞아야 하지 않겠느냐. 나의 말이 예에 비추어 어긋나는 것이냐." 최명길과 김상헌이 해석에서 온도차를 보이는(=갈등하게 되는) 대목(최명길="적은 우리의 화친을 원한다." 김상헌="적은 우리의 투항을 원한다.")

10~11줄 용골대의 문서에서 굴욕감을 가장 크게 주는, 무도(無道)한 문구

13줄까지 내용정리 //용골대가 문서를 보내어 조선의 항복을 요구함.

15~19줄 (최) 적은 화친을 원한다. ※ 논거: 적이 당장 쳐들어오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시간을 주고 있잖아.

21~23줄 (김) 적은 투항을 요구한다. ※ 논거: 화친할 생각이었으면 군대를 이끌고 국경을 침범하지 않지.

날개부분 질문 답 (최) 화친할 뜻을 보일 때 화친하자. (김) 투항하라는 뜻을 받아들일 수는 없으니 저항하자.

 

(128쪽)

1~4줄 (김) 싸우고 지키려는 게 우선이다. ※ 논거: 백 번 양보 해서 화친을 한다고 쳐도, 우리가 수비능력·전투능력이 있을 때 성립하는 게 화친이야. 화(和)·전(戰)·수(守)가 따로 노는 게 아니야.

4줄까지 내용 정리 //용골대의 문서에 관한 최명길과 김상헌의 의견 대립

6~11줄 (최) 김상헌의 의견은 얕은 생각이다. ※ 논거: 지금 우리가 마냥 몇 날 며칠씩 수비하고 전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냐. 적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날개부분 질문 답 (김) 야, 최명길. 화해할 수 없을 때(=상대가 굳이 우리랑 화해할 이유가 없을 때) '저기… 우리 화해하면 안 될까?'라고 나서는 것은 화해가 아니라 항복이야. 그러니 우리는 적이 보기에 '쟤네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지킬 수 없다.'라고 생각할 수록 더욱 싸우고 지켜야 해.

 

(129쪽)

날개부분 질문 답 (최) 전하, 김상헌이 방금 한 말 그대로 따져 보면, 아직 적이 보기에 그나마 우리에게 내실이 남아 있는 지금 화친해야 하는 겁니다.

4~8줄 (김) 아놔, 한 말 또 하게 하네. 싸우는 게 먼저고[本] 화친은 파생되는 거라니까[末]. 그래서 지금 수비부터 챙겨야 하는 거고. 전하, 우리는 충분히 전투하고 수비할 수 있습니다.(=조선의 전투력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음)

8줄까지 내용 정리 // 화(和)와 전(戰)에 관한 최명길과 김상헌의 의견 대립

10~12줄 (최) 상헌의 말은 의로우나(=명분은 충분하나) 현실성이 없다(=실리가 전혀 없다).

14~17줄 (김) 의롭지 않게 사는 것은 의롭게 죽는 것보다 못하다. 난 죽음을 택하겠다!

 

(130쪽)

1~2줄 (최) 어떻게든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는 무조건 낫다.

4줄까지 내용 정리 // 삶과 죽음에 관한 최명길과 김상헌의 의견 대립과 인조의 개탄①

6~12줄

"… 장마가 지면 물이 한 골로 모이듯 말도 한곳으로 쏠리는 것입니다. …" ☜ 대세라고 해서 모두 타당한 것은 아니다.

"대의(大義, 마땅히 지키고 행하여야 할 큰 도리)를 말하는 목소리 " ☜ 명나라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고, 명의 원수인 청과 싸우는 것. 척화(斥和)

"… 사세(事勢. 일이 되어 가는 형세)를 살피는 목소리 …"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따지는 것. 주화(主和).

14~18줄 (김) 지금의 대세(=척화)는 그냥 어쩌다가 나온 말이 아니라, 진짜 근본적이고 옳은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20줄까지 내용 정리 // 최명길과 김상헌의 의견 대립과 인조의 개탄②

날개부분 질문 답 이런 상황에 내몰리게 된 처지가 몹시 참담하고 괴로운데, 양쪽 다 일리 있는 주장을 하며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신하들의 말다툼을 보고 있자니 더욱 참담하고 괴로워졌기 때문이다.

22~23줄 "성첩에서 다시 총소리가 두어 번 터졌다." 불안감과 긴장감 조성

26~28줄 직책을 이유로 의견을 밝히지 않음.

 

(131쪽)

6줄까지 내용 정리 // 영상의 말을 비판하며 임금의 성단(↔중론)과 결행을 촉구하는 최명길

8~16줄

"크게 한번 싸싸우는 기세를 보이지 않고 화 자를 먼저 꺼내 보이면 적들은 우리를 더욱 깔보고 감당할 수 없는 요구를 해 올 것입니다." ☜ 뒷일을 생각해서라도 맞서 싸워야 함.

"무도한 문서를 성안에 들인 수문장을 벌하시고 적의 문서를 불살라 군병들을 격발케 하옵소서." ☜ 일벌백계(一罰百戒)

"삼남"=충청도+전라도+경상도

"양서"=황해도+평안도

"이백 년 종사가 신민을 가르쳐서 길렀으니 반드시 의분하는 창의의 무리들이 달려올 것입니다." ☜ 희망적 인식

22~25줄

"화 자를 깃발로 내걸고 군병을 격발시키며 창의의 군사를 불러 모을 수 있겠사옵니까?" ☜ 잠시 후 화친한다는 걸 들으면, 누가 목숨을 내놓고 열심히 싸우겠나? 화친할 때까지 어떻게든 안전하게 살아 있으려고 할 것이다. 화친을 내세우는 순간 수비·전투할 사기는 저하된다.

"명길의 말은 의도 아니고, 이도 아니옵니다. 명길은 울면서 노래하고 웃으면서 곡하려는 자이옵니다." ☜ (최) 18~20줄에서 최명길이 [~창의를 불러모은다고 꼭~] [~군신이 함께 피를 흘리더라도~]라고 말하면서 수비와 전투도 생각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최명길의 속마음에 수비와 전투는 전혀 없다. 최명길은 지금 표리부동(表裏不同)한 말을 하고 있다.

날개부분 질문 답 화친을 내세우는 순간 저항할 동력이 상실되는데, 저항도 화친도 함께 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29줄까지 내용 정리 // 의와 이에 관한 김상헌과 최명길의 의견 대립

 

(132쪽)

2줄 "추위가 맑아서 밤하늘이 새파랬다." 추운 날씨를 통해 임금의 고뇌 또한 깊음을 나타냄.

3줄까지 내용 정리 // 끊임없이 지속되는 김상헌과 최명길의 대립과 인조의 고뇌

 

 

 

[필수] 2학년 1·2·3·10·11반 학생만 ☞ forms.office.com/Pages/ResponsePage.aspx?id=3MpC6IoW506XpebWof3rtUEyt0vq5vZGkoSTbHe8L8RURUJLUUswUlU3R0EyRDZTNTJBVDFLTjRMTy4u

 

 

 

[덤] 작년 2학년 학습자료(연습문제)

https://winterfg.tistory.com/104

 

[기말7/7] 김훈 '남한산성' 학습자료

1. 교과서에 실린 김훈 '남한산성'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작품 밖의 서술자가 사건을 전달하고 있다. ② 역사적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였다. ③ 인물의 내적 갈등�

winterf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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