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수능>
[62~65] 다음 내용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가) 정지상 '송인'
(나) 황진이의 시조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님의 정이라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우러 예어 가는고
(다) 정철 '사미인곡' 동사~결사
============
62.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임의 태도를 원망하고 있다.
② 임을 보내면서 부른 노래이다.
③ 이별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④ 이별의 상황을 공간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⑤ 사랑의 속절없음에 대한 한탄이 주된 정서이다.
63. (가)의 결구(結句, =4행)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기구(起句)의 '풀빛'과 시각적으로 어울린다.
② 과장된 표현으로 이별의 슬픔을 강조하고 있다.
③ 전구(轉句)의 '언제나 다할런가'와 의미가 호응한다.
④ 이별의 정한(情恨)이 깊은 강물의 흐름과 어우러진다.
⑤ 해마다 더해 가는 현실에 대한 무상감이 푸른 물결과 대응한다.
64. (나)의 시적 형상화 방법으로 볼 수 없는 것은?
① 굳은 뜻과 변하는 정(情)을 대조시켰다.
② 울음을 물이 소리 내어 흐르는 것에 비유했다.
③ 청산(靑山)은 불변한다는 관습화된 상징을 이용했다.
④ 정(情)이 변하는 것을 물이 흘러가는 것으로 구상화했다.
⑤ 이별을 청산(靑山)의 탈속적(脫俗的)인 이미지로 나타냈다.
65. <보기>의 시조는 상상력을 통해 대상을 주관적으로 변용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변용이 이루어진 대상을 (다)에서 찾으면?
<보기>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버혀 내여
춘풍 니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황진이
① 옥누(玉樓)
② 양츈(陽春)
③ 홍샹(紅裳)
④ 앙금(鴦衾)
⑤ 골슈(骨髓)
<2010년 6월 1학년 학력평가>
[43~4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가) 정철 '사미인곡' 춘사~하사
※ ㉠【창 밖에 심은 매화 두세 가지 피었구나.】
※ ㉡【꽃 지고 새잎 나니 높음이 깔렸는데】
(나) 윤선도 '어부사시사' 하사1·하사10
궂은 비 멎어가고 시냇물이 맑아온다
배 떠라 배 떠라
㉢【낚대를 둘러배니 깊은 흥을 금치 못할러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안개 강 첩첩 봉우리는 뉘라서 그려낸고】
㉤【조막집 바라보니 백운이 둘러 있다】
배 붙여라 배 붙여라
ⓐ【부들 부채】 가로 쥐고 돌길로 올라가자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어부가 한가하더냐 이것이 구실이라
(다) 신성적, '멋'
하선동력(夏扇冬曆)이란 말이 있다. 여름엔 부채를 선사하고 겨울엔 다음해 책력을 선사하는 것이 퍽은 생색이 났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같이 에어컨으로 냉방을 차리거나 선풍기로 땀을 긋는 일이 없으니 이들이 거의 생활의 필수품이었을 것이요, 책력 또한 절기를 따라 1년 행사의 계획을 짜던 때고 보니 그럴싸한 미풍양속임에 틀림없다. 조선 말엽까지만 해도 공조(工曹)에서 부채를 만들어 재상과 궁정 관리를 비롯하여 청소부에 이르기까지 나눠주어 단오선(端午扇)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영ㆍ호남의 방백과 절도사 지방장관도 그 지방 특산의 부채를 궁중에 진상했다고 한다.
중국 동진조(東晋朝)의 명신인 사안은 왕희지와 교유하여 유명하거니와 당시 뛰어난 풍류객으로도 또한 이름이 있다. 하루는 동양 태수로 부임한 친구 원굉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 부채 한 자루를 꺼내 주면서
“이걸 기념으로 받아 주게.”
했더니, 원굉은 그 부채를 받아들자
“이 ⓑ【부채】로 어진 바람을 일으켜 백성들의 생활을 돌봐 주겠네. 그것이 나의 최대의 목표니까…….”
하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부채를 주고받는 사람의 정신 구조가 이쯤 되고 보면, 탐관오리 때문에 골치 앓을 백성은 없으리라. 탐관오리가 득실거리는 풍토에서는 재음미해 볼 만한 이야기다.
잠자리 날개 같은 한산 세저(韓山細紵)*로 조촐히 차린 여인이 옥같이 희고 고른 치열을 태극선으로 살짝 가리고 이야길 주고받는 모습도 우아하려니와, 구절오십시(九節五十矢)의 합죽선을 가끔 폈다 접는 선비의 풍채도 또한 이에 못지 않은 풍정이리라.
그 태극선이나 합죽선이 전주산이고 보면 더 이를 데 없으려니와, 선추*에는 비취와 호박을 물리면 더 좋을 것이요, 옥각(玉角)에 십장생을 조각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운치가 아니겠는가. 더구나 그 합죽선에 열두 가지 빛깔을 낸다는 묵화로 산수도를 넣었다면 깊은 산골짜기의 물소리와 더불어 숲속에 이는 청풍을 동반하기 마련일 것이니, 모터로 바람을 일으켜 살갗을 스쳐가는 선풍기의 바람에 비할 바 아니리라.
부채는 살갗을 스치는 게 아니라 마음을 시원스레 씻는 바람이고 보니, 어찌 속된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마음을 맡길 수야 있으랴?
============
43. (가)~(다)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의 화자는 현재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② (나)에는 화자의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③ (가)와 (나)의 화자는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④ (나)와 (다)의 화자는 자연에 동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⑤ (가)~(다)의 화자는 과거의 삶에 마음이 끌리고 있다.
44.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자연물을 통해 계절적 배경을 보여주고 있다.
② ㉡ : 대상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③ ㉢ : 현실에 만족하는 삶의 흥취를 드러내고 있다.
④ ㉣ :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⑤ ㉤ : 이상적인 삶의 공간을 대조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45. <보기>를 참고하여 (가)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사미인곡'은 작가가 선조 때 반대파의 탄핵을 받아 전라도 창평에 있을 때,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별한 임을 연모하는 여인의 심정에 빗대어 읊은 가사이다.
① ‘수막이 비어 있다’는 창평에서 홀로 지내는 외로움을 표출한 것이다.
② ‘임의 옷 지어내니’는 임금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이다.
③ ‘수품은 물론이고 제도도 갖추었네’는 임금에 대한 정성과 사랑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④ ‘산인가 구름인가? 험하고 험할시고’는 자신을 탄핵한 반대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보인 것이다.
⑤ ‘나인가 반기실가’는 자신의 충성심을 몰라주는 임금에 대한 원망을 표출한 것이다.
46. ⓐ와 ⓑ의 ‘부채’에 대한 이해로 적절한 것은?
① ⓐ와 ⓑ는 깨달음의 도구이다.
② ⓐ와 ⓑ는 갈등을 해소하는 수단이다.
③ ⓐ와 ⓑ는 추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④ ⓐ는 행동 변화, ⓑ는 인식 변화의 요인이다.
⑤ ⓐ는 유유자적한 삶, ⓑ는 애민의 삶을 드러낸다.
47. (다)를 쓰기 위해 글쓴이가 고려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써야겠어.
② 대조적인 소재로 글을 전개해야겠어.
③ 미풍양속 소개로 글을 시작해야겠어.
④ 설의적 표현으로 의지를 강조해야겠어.
⑤ 예화를 들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해야겠어.
<2013년 11월 1학년 학력평가>
[38~4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정철 '사미인곡' 서사~춘사
※ ㉠나 하나 젊어 있고 임 하나 날 사랑하시니
※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로이 그리는가
※ ㉢엊그제 임을 모셔 광한전(廣寒殿)*에 올랐는데
※ ㉣연지분(臙脂粉)* 있다마는 누굴 위해 곱게 할까
※ ㉤짓는 것이 한숨이오 지는 것이 눈물이라
=============
38.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사를 활용하여 풍자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② 색채의 대비를 활용하여 시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③ 사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하여 생동감을 자아내고 있다.
④ 설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⑤ 상승과 하강의 심상을 반복하여 대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39.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했을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기> 이 작품은 ‘적강 모티프’를 취하고 있다. ‘적강’이란 천상적 존재가 천상에서 지은 죄과로 말미암아 지상으로 유배 오는 것을 말하는데, 이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천상계에서 임의 사랑을 받다가 지상계로 쫓겨 와 임을 그리워하는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천상계는 화자가 과거에 존재했던 공간이자 충족의 공간으로, 지상계는 화자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공간이자 결핍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① ㉠은 화자가 천상계에서 임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던 모습을 표현한 것이겠군.
② ㉡은 화자가 적강하여 임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겠군.
③ ㉢은 화자가 과거에는 천상계에 존재하다가 현재는 지상계로 쫓겨 왔음을 드러낸 것이겠군.
④ ㉣은 임이 없는 결핍의 공간에서 화자가 느끼는 상실감을 표현한 것이겠군.
⑤ ㉤은 지상계로 화자를 쫓아낸 대상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 것이겠군.
40. ⓐ(=달)와 ⓑ(=매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는 대상과의 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는 대상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화자의 소망을 반영한다.
② ⓐ는 화자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상징하는 소재, ⓑ는 화자의 심리적 방황을 유발하는 소재이다.
③ ⓐ는 화자에게 부재하는 대상을 떠오르게 하는 자연물, ⓑ는 대상에 대한 화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연물이다.
④ ⓐ와 ⓑ는 모두 현실에서 겪어야 할 외부적 시련을 상징한다.
⑤ ⓐ와 ⓑ는 모두 부정적 상황에 대해 체념하는 화자의 현재 모습을 나타낸다.
<2018년 6월 2학년 학력평가>
[43~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가) 계랑의 시조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천 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나) 정철 '사미인곡' 춘사~하사
※ ㉠【비단 휘장 안은 쓸쓸하고 수놓은 장막은 텅 비어 있다】
※ ㉡【원앙이 그려진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을 풀어 내어 / 금으로 만든 자로 재어서 임의 옷 지어 내니】
(다) 법정 '무소유'
나는 지난해 여름까지 난초 두 분(盆)을 정성스레, 정말 정성을 다해 길렀었다. 3년 전 거처를 지금의 다래헌(茶來軒)으로 옮겨 왔을 때 어떤 스님이 우리 방으로 보내 준 것이다. ㉢【혼자 사는 거처라 살아 있는 생물이라고는 나하고 그 애들뿐이었다.】 그 애들을 위해 관계 서적을 구해다 읽었고, 그 애들의 건강을 위해 하이포넥스인가 하는 비료를 구해 오기도 했었다. 여름철이면 서늘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겨 주어야 했고, 겨울에는 그 애들을 위해 실내 온도를 내리곤 했다.
이런 정성을 일찍이 부모에게 바쳤더라면 아마 효자 소리를 듣고도 남았을 것이다. 이렇듯 애지중지 가꾼 보람으로 이른 봄이면 은은한 향기와 함께 연둣빛 꽃을 피워 나를 설레게 했고, 잎은 초승달처럼 항시 청청했었다. 우리 다래헌을 찾아온 사람마다 싱싱한 난초를 보고 한결같이 좋아라 했다.
㉣【지난해 여름 장마가 갠 어느 날 봉선사로 운허 노사를 뵈러 간 일이 있었다.】 한낮이 되자 장마에 갇혔던 햇볕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고 앞 개울물 소리에 어울려 숲속에서는 매미들이 있는 대로 목청을 돋우었다.
아차! 이때에야 문득 생각이 난 것이다. 난초를 뜰에 내놓은 채 온 것이다. 모처럼 보인 찬란한 햇볕이 돌연 원망스러워졌다. 뜨거운 햇볕에 늘어져 있을 난초 잎이 눈에 아른거려 더 지체할 수가 없었다. 허둥지둥 그길로 돌아왔다. 아니나 다를까, 잎은 축 늘어져 있었다. 안타까워하며 샘물을 길어다 축여 주고 했더니 겨우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어딘지 생생한 기운이 빠져나간 것 같았다.
나는 이때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그렇다. 나는 난초에게 너무 집념해 버린 것이다. 이 집착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했다. 난을 가꾸면서는 산철(=스님들이 거처를 떠나 수행하는 기간)에도 나그네 길을 떠나지 못한 채 꼼짝을 못했다. 밖에 볼일이 있어 잠시 방을 비울 때면 환기가 되도록 들창문을 조금 열어 놓아야 했고, 분을 내놓은 채 나가다가 뒤미처 생각하고는 되돌아와 들여 놓고 나간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것은 정말 지독한 집착이었다.
============
43. (가)~(다)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대상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②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화자의 심리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③ 현재와 과거를 대비하여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④ 설의적 표현을 통해 현실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⑤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대상에 대한 화자의 심정을 표출하고 있다.
44.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고전 시가에는 헤어진 임에 대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사랑을 여성 화자의 목소리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다. 이러한 작품들에는 (가)처럼 여성 작자가 자신이 실제 겪었던 이별의 상황과 아픔을 진솔하게 표현한 노래도 있으며, (나)처럼 남성인 사대부가 임금의 곁에서 멀어져 있는 자신의 처지를 이별한 여인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도 있다.
① (가)의 ‘임’은 실제 경험 속 연인으로, (나)의 ‘임’은 당시의 임금으로 해석할 수 있군.
② (가)와 달리, (나)는 작가 자신을 이별한 여인에 빗대어 ‘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군.
③ (가)와 (나)는 모두 ‘천 리’라는 시어를 통해 임과 멀어져 있는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고 있군.
④ (가)의 ‘이화우’, (나)의 ‘산’과 ‘구름’은 임에 대한 변함없는 화자의 사랑을 반영한 자연물이군.
⑤ (가)는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나)는 ‘나를 본 듯 반기실까’를 통해 여전히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군.
44.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빈 ‘휘장’과 ‘장막’으로 화자의 외로운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② ㉡: ‘옷’을 짓는 과정으로 화자의 지극한 정성을 표현하고 있다.
③ ㉢: ‘그 애들’이라는 의인화로 대상에 친근감을 나타내고 있다.
④ ㉣: ‘운허 노사’의 가르침으로 가치관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⑤ ㉤: ‘난초’를 통해 화자가 깨달은 바를 제시하고 있다.
<1998수능>
[35~3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지문 ======
채만식 '태평천하' (우리 교과서 수록부분)
============
35. 윗글에서 '전보'의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작품의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② 주인공의 운명을 암시해 준다.
③ 서술 시점이 바뀌는 장치로 작용한다.
④ 갈등 구조가 급전(急電)하는 계기가 된다.
⑤ 두 사건을 연결하여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36. '윤 직원'에 대한 서술자의 태도를 바르게 지적한 것은?
① 적대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② 사건의 전개에 따라 변하고 있다.
③ 일관되게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④ 중립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비판적이다.
⑤ 대체로 냉정한 편이지만 때로는 동정하기도 한다.
37. <보기>와 같은 노래의 시적 화자는 '윤 직원'의 어떤 점을 비판하겠는가?
<보기>
무산자 누구냐 탄식마라.
부귀와 빈천은 돌고 돈다.
감발을 하고서 주먹을 쥐고
용감하게도 넘어간다.
발 잃고 집 잃은 동무들아
어데로 가야만 좋을까 보냐.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일제 강점기의 민요 '신아리랑'
① 왜곡된 현실관
② 비타협적인 태도
③ 소극적인 인생관
④ 빗나간 자식 사랑
⑤ 채신머리 없는 행동
38. <보기>는 윗글에 대한 감상문의 일부이다.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소설 작품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즐거움에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즐거움, 형상화된 세계에 자신을 비추어 봄으로써 자기 자신을 깨닫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채만식의 「태평천하」의 경우에는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접근해 이 두 가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우선 당대의 현실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작품을 읽기 전에는 일제 강점기를 살아 간 사람들은 궁핍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고,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을 열망하고 있었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실상이 그렇지만은 않았음을 말해 주고 있다. 시류에 영합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그것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윤 직원 영감 같은 인물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음을 이 작품은 실감나게 전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일제에 대항한 인물들은 무척이나 힘겨운 상황 속에 놓여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이 작품에서 내 자신을 비추어 봄으로써 몇 가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깨달음은 이런 것들이다.
① 윤 직원의 헛된 욕망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인간이 추구하는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해 보았다.
② 지금의 내 성격으로 보아 내가 당대에 태어났다면 종학과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③ 종학이같이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일제에 맞서 대항한 인물들이 상당수 있었음을 다른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④ 윤 직원의 소위 '태평천하론'을 접하면서 역사 의식이란 피상적인 이해만으로는 형성될 수 없는 것임을 인식하 게 되었다.
⑤ 나는 과연 윤 직원이라는 인물과는 달리 나 자신의 이익보다 이 사회의 이익을 더 중시하고 있는가 반문해 보았다.
※ 내신 기출은 학교 홈페이지 [교육과정]-[정기고사]에 있습니다
▼주변에 아는 고3(또는 N수) 형/누나가 있는 학생만▼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아래 사이트에서, 원하는 교사에게(저를 골라도 됩니다) 무료로 자기소개서 첨삭을 3회 받을 수 있습니다.
▼2학년 1반만▼
(7월3주차) 2학년 직업안전교육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ohQ2Jiq-g
(제출 확인)
docs.google.com/spreadsheets/d/1x5b4_fGo9wVcwinNNJpcdjpAqTh_Qs5mCwBjk1xA-BA/edit?usp=sharing
'[fin.] 2020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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