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입니다.
2017년, 새해 복을 빕니다.
어제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었는데요,
우선 어제 일찍이 접수한 학생들은 잘했습니다.
대한민국 전체에 고등학교가 1700개인데
우리 학교는 정시상담을 일찍부터 오래 자세히 했지만,
상당수 학교는 방치형이거나(어차피 한 반에 정시 10명도 안 쓰니 너네 알아서 써) 또는 내일부터 살펴봅니다.
내일부터 살펴보는 학교들은 실시간 접수인원과 기본데이터 정도만 참고해서 지원하는 편인데,
이미 지원인원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회피하려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니 일찍 접수한 학생들은 경쟁자들을 조금이라도 밀어내는 효과가 있으니 잘했습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미 접수한 학생들 말고
아직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노파심으로 주의사항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1. 대학마다 전형 이름이 다릅니다. "일반전형"에만 넣는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대학은 "일반전형"과 "수능중심"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런 곳은 잘 살펴보십시오(일반전형이 학생부40 수능60으로 뽑는 것이고, 수능중심이 수능100으로 뽑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곳에는 '수능중심'으로 넣어야겠지요?)
또한 일부대학은 국수영탐을 모두 반영하는 전형과 특정과목(수학+탐구, 또는 잘친 과목 2개 등)만 반영하는 전형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꼭 유의사항과 정시요강을 살펴보면서 실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나눠 준 상담자료에 모집인원이 적혀 있죠? 인원수가 거기에 근사한 전형으로 지원하면 일단 안전합니다.
2. 유사한 학과 이름에 유의하십시오.
일부 대학은 학과 이름이 유사하거나, 학부/학과 안에서 전공을 구분해 모집하기도 합니다. 본인이 지원하려는 정확한 학과와 전공에 맞춰 원서를 쓰기 바랍니다.
3. 추가제출해야 하는 것을 기한 내에 제출하십시오.
일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입니다만, 특정 대학 일부 학과는 자기소개서 등의 추가제출 서류가 있습니다. 백지나 미제출 상태로 원서접수가 마감되지 않도록 꼭 기한 내에 제출하기 바랍니다.
4. 수시이월인원을 확인하십시오.
마지막까지 고민 중인 두 학과가 있다면 수시이월인원이 얼마나 늘어났느냐를 따져보고 고르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본인 점수가 배치기준점과 같거나 약간만 모자란다면, 인원이 많이 는 곳에서 넣었을 때 불합격 확률이 적습니다.
5. 결제까지 꼭 마치십시오.
결제까지 끝나야 정시지원이 됩니다.
6. 합격자 발표일을 꼭 일정에 표시해 두십시오.
발표일에 잊지 말고 꼭 확인하시고, 추가합격발표일도 계속 일정에 표시해 두면서 체크하십시오. 예비번호 충원율이 보통 50%이상이며, 다군은 300% 이상, 특정대학 특정학과는 3000%까지도 가는 경우가 있으니 끝까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면접 등이 있는 경우 면접일도 꼭 체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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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혹시 지원 중에 문의사항이 생기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고,
학교에서 저와 같이 원서를 쓸 학생은
월요일 저녁 9시까지 학교에 있을 예정이니
그 전에 아무때나 학교로 오기 바랍니다.(3-7교실로)
모두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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