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학습자료

▶2015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문제

 

 

*(가)=김수영 '눈'
*(나)=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13.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9점]
① (가)와 (나)는 모두 대립적 의미를 지닌 시어를 활용하여 주제 의식을 심화하고 있다.
② (가)와 달리 (나)는 시구를 반복하고 변형함으로써 의미를 점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③ (가)와 달리 (나)는 어조의 변화를 통해 현실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④ (나)와 달리 (가)는 시어의 중의성을 활용하여 화자의 내면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⑤ (나)와 달리 (가)는 시의 처음과 끝을 유사하게 설정하여 형식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14. <보기>는 시인이 (가)를 쓰기 위해 생각을 정리한 가상의 창작 노트이다. 다음 중 시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2.3점]
 
<보기>
1. 화자
- 화자의 상황은 새벽에 마당에 쌓인 눈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설정해야겠어.
- 이때 화자를 표면에 드러내지는 않되, 시적 청자를 상정하여 말을 건네는 형식을 활용해야지. ……①
2. 중심 소재
- '눈'의 속성을 활용하여 화자가 지향하는 삶을 드러내야겠어. ……②
- '눈'에 대고 '기침'을 하는 행위를 통해 지향점에 도달하는 과정에서의 고통을 형상화해야지. ……③
3. 표현상 특징
- 일상어에 상징성을 부여하여 주제를 드러내는 것이 좋겠어. ……④
- 청유형 어미를 활용하여 독자에게 적극적으로 함께 행동할 것을 권유해야겠어. ……⑤
 
 
 
 
15. (가)의 ‘눈’과 <보기>의 ‘눈’의 의미를 비교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3점]

 

<보기>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脈)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 이육사, '광야'
 
① (가)와 <보기>의 '눈'은 모두 지난 날의 고통과 고뇌를 정화시켜 포근히 감싸 안는 평온한 상태를 의미한다.
② (가)와 <보기>의 '눈'은 모두 '눈'의 속성 중 순수와 결백의 의미가 담겨 있는 시어이다.
③ <보기>와 달리 (가)의 '눈'은 탈속(脫俗)의 세계를 지향하는 정화된 시선을 의미한다.
④ (가)의 '눈'이 화자의 낙관적 현실 인식을 보여 주는 반면, <보기>의 '눈'은 화자의 미래에 대한 비극적 전망을 드러낸다.
⑤ (가)의 '눈'은 화자가 지향하는 세계인 반면, <보기>의 '눈'은 화자가 극복하고자 하는 부정적 세계를 의미한다.
 
 
 
 
16. <보기>를 참고하여 (나)의 3연의 내용을 해석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1점]
 
<보기>
  신동엽 시인은 인간 생명의 원초적 본질인 대지에서 우리 민족 공동체가 함께 살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당시는 외세의 개입으로 인한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가 가득했고 남과 북은 이념 대립으로 분단되어 있는 상태였다.
 
① 우리 설화 속 전설적 인물인 '아사달 아사녀'를 활용하여 민족 공동체에 신성성을 부여하고 있군.
② '이곳'은 '중립(中立)', '부끄럼'이 존재하지 않는 원초적 공간으로서의 대지를 의미하겠군.
③ 인물들이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놓았다는 표현을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화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군.
④ '중립(中立)의 초례청'은 이념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민족의 화합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볼 수 있겠군.
⑤ '부끄럼'을 빛내며 '맞절'한다는 것은 부조리한 현실과의 화해를 도모하려는 시도로 생각되는군.
 
 
 
 
17. (가)의 화자와 (나)의 화자가 서로 대화를 나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8점]
① (가) :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어둡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그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② (나) : 맞아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를 위해 할 일 중의 하나는 내면의 순수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③ (가) : 현실의 부조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있는 불순한 것들을 모두 뱉어내야죠.
④ (나) : 특히 우리 곁에 있는 허위와 가식을 걷어 내야만 서로 간의 화해를 도모할 수가 있겠죠.
⑤ (가) : 결론적으로 현실에 대해 비판하기보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이군요.
 
 
 
 
서논술형4. '사월'과 '동학년 곰나루'가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을 각각 쓰고, 이와 관련하여 ‘껍데기’의 상징적 의미를 두 가지 이상 서술하시오. [6점]
 

 

 

※ 정답 및 모범답안 (feat. 해설)

13_눈.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