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1학기 2차 수시고사 기출문제

 

 

8. '절명시' 제3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끼리 묶인 것은? [1.9점]
<보기>
ⓐ 역사적인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화자는 부정적 현실에 대해 걱정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 유교·불교·도교를 통합하여 작품의 사상적 배경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한 화자의 고뇌를 담고 있다.
ⓒ 이 시를 낭송한다면, 영탄조의 비장한 어조로 낭송하는 것이 적절하다.
ⓓ ‘강산은 찡그리네’는 부정적 현실에 대한 화자의 감정을 이입한 구절이다.
ⓔ 화자가 자신을 성찰하는 매개체로 삼은 것은 조국의 ‘역사’이다.
 
① ⓐ, ⓑ, ⓓ
② ⓐ, ⓒ, ⓓ
③ ⓐ, ⓑ, ⓓ, ⓔ
④ ⓐ, ⓒ, ⓓ ,ⓔ
⑤ ⓐ, ⓑ, ⓒ, ⓓ, ⓔ
 
 
 
9. <보기>에서 시구에 담긴 정서가 '절명시' 제3수의 2행과 가장 유사한 구절은? [2.5점]
<보기>
[A]【강호(江湖)애 병(病)이 깁퍼 듁님(竹林)의 누엇더니,
관동(關東) 팔백(八百)니(里)에 방면(方面)을 맛디시니,】
어와 셩은(聖恩)이야 가디록 망극하다.
[B]【연츄문(延秋門) 드리다라 경회남문(慶會南門) 바라보며,
하직(下直)고 믈너나니 옥졀(玉節)이 알패 셧다.】
[C]【평구(平丘)역 말을 가라 흑슈(黑水)로 도라드니,
셤강(蟾江)은 어듸메오, 티악(雉岳)이 여긔로다.】
쇼양강(昭陽江) 나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고신(孤臣) 거국(去國)에 백발(白髮)도 하도 할샤.
동쥐(東州) 밤 계오 새와 븍관뎡(北寬亭)의 올나하니,
삼각산(三角山) 뎨일봉(第一峯)이 하마면 뵈리로다.
[D]【궁왕(弓王) 대궐(大闕) 터희 오쟉(烏鵲)이 지지괴니,
쳔고(千古) 흥망(興亡)을 아난다, 몰아난다.】
[E]【회양(淮陽) 녜 일홈이 마초아 가탈시고.
급댱유(汲長孺) 풍채(風彩)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 정철, ‘관동별곡(關東別曲)’

 
① [A] ② [B] ③ [C] ④ [D] ⑤ [E]
 
 
 
10. '절명시' 제3수와 관련하여 <보기>의 화자의 심리에 대해 탐구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1점]
<보기>
일찍이 나라를 위한 작은 공도 없었으니,
나의 죽음은 인(仁)일망정 충(忠)은 아니로다.
겨우 능히 윤곡*을 따르는데 그칠 따름일 뿐,
당시 진동*의 행적을 따르지 못함이 부끄럽네.
  曾無支厦半椽功
  只是成仁不是忠
  止竟僅能追尹穀*
  當時愧不躡陳東*
- 황현, ‘절명시(絶命詩)’ <제4수>

 

* 윤곡(尹穀) : 송나라 때 인물로, 몽골이 침입하여 가족이 모두 죽자 자결을 했던 선비
* 진동(陳東) : 송나라 때 인물로, 나라의 기강을 세우고자 적을 탄핵하는 상소를 했다가 노여움을 사서 억울하게 죽은 인물
 
① 당대의 현실과 상관없이 개인적 선택으로 윤곡(尹穀)처럼 인(仁)을 추구한 것이므로, 자신의 자결을 충(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② 인(仁)과 충(忠) 중에서 진동(陳東)이 추구했던 인(仁)이라는 이념을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추구한 것이므로, 자신의 자결을 충(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③ 진동(陳東)과 같이 부정적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한 것이므로, 자신의 자결을 충(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④ 윤곡(尹穀)처럼 나라가 아닌 인(仁)을 위하여 죽음을 선택한 것이므로, 자신의 자결을 충(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⑤ 윤곡(尹穀)과 진동(陳東)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행동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자신만의 가치관에 따라 주체적으로 행동하고자 했으므로, 자신의 자결을 충(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정답 및 모범답안 (feat. 해설)

9_절명시.txt

 

 

 

※ 절명시 전체 내용

<제1수>

난리를 겪다 보니 머리가 새하얀 나이가 되었구나.

몇 번이나 목숨을 끊으려다 이루지 못하였도다.

오늘날 참으로 어찌할 수 없고 보니

가물거리는 촛불이 맑고 푸른 하늘에 비치도다.

  亂離袞到白頭年
  幾合捐生却末然
  今日眞成無可奈
  輝輝風燭照蒼天

☜ 순절 결심('그동안 못했던 순절을 오늘 이루겠다.')

 

 

<제2수>

요망한 기운(일제의 침탈)이 가려서 황제의 별(고종)이 옮겨지니

구중궁궐(임금이 있는 곳)은 침침하여 낮 시간이 더디구나.

이제부터 조척(어명을 적은 문서)을 받을 길이 없으니

구슬 같은 눈물이 주룩주룩 조칙에 얽히는구나.
  妖氣晻蘙帝星移
  九闕沈沈晝漏遲
  詔勅從今無復有
  琳琅一紙淚千絲

☜ 망국의 모습에서 느끼는 슬픔

 

 

<제3수> (교과서 참조)

☜ 지식인으로서 느끼는 망국의 비통함(절망)과 책임감

 

 

<제4수> (바로 위 10번 문제 참조)

☜ 충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 것에 대한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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