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389쪽) 단원의 첫걸음

- 완전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것은 신만이 가능하다.

- 어른이 된다는 것 = 다른 사람의 경험·생각을 많이 접하는 것.

 

 

 

 

(390쪽) 이 단원에서는 / 생각열기

- 문학 작품을 감상하면서 공동체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고 평가한다.

 

공동체의 중요한 가치

뭐가 있을까? Teams로 답을 보내거나, 수업시간에 말하기

[Kimal maybe … ?]

작품의 담긴 공동체적 메시지(가치)를 묻는 문제? 다섯작품(①~⑤)과 비교하는 문제?

 

 

- 글씨체의 모양과 글의 내용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기?

[예시답안]

모양 - 글자들이 가깝거나 연결되어 있다.(어깨동무하는 느낌이다)

내용 - 함께하는 것이 더 좋다.

관련 - 모양과 내용이 잘 어우러진다.

 

※ 신영복 (1942~2016)

namu.wiki/w/%EC%8B%A0%EC%98%81%EB%B3%B5

 

신영복 - 나무위키

함께 맞는 비,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는 아픔이 우리들로 하여금 형식을 깨뜨리고 본질에 도달하게 하며 환상을

namu.wiki

soriarchive.net/shinyoungbok/

 

shinyoungbok

기획특집 쇠귀 신영복 자세히보기 더불어숲 바로가기

soriarchive.net

 

 

 

 

(391~392쪽) 하종오, 원어

 

① 여는 영상 <하고 싶은 말> (EBS로그인 후에 볼 수 있음)

jisike.ebs.co.kr/jisike/vodReplayView?siteCd=JE&prodId=352&courseId=BP0PAPB0000000009&stepId=01BP0PAPB0000000009&lectId=10360882

 

지식채널-e

하고 싶은 말 "아직은 말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맛보기 재생 중 로그인 후 전체 VOD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식 VOD 검색 닫기

jisike.ebs.co.kr

- 다문화(O)

- 부속문화(X)

 

 

② 하종오 스타일? <밴드와 막춤>

blog.naver.com/isalanghayo/221805631973

 

밴드와 막춤 / 하종오

밴드와 막춤​ 하종오 ​   동남아에서 한국에 취업 온 청년 넷이 밴드를 만들어 연습하다가 저녁 무렵 도...

blog.naver.com

koc.chunjae.co.kr/Dic/dicDetail.do?idx=20674

 

밴드와 막춤(하종오)

 

koc.chunjae.co.kr

 

③ 본문

3행: 외국인(=낯선 타자)에 대한 호기심이 읾.

4~5행: 두 여인을 한국으로 시집온 처지의 외국인으로 인식함.

7~8행: 화자의 호기심은 이질적 대상에 대한 흥미에 불과함.

(동등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바라보고 있지 않음)

9~11행: 풍경(위태롭고 어두운) 묘사 ← 이 풍경은(특히 '산그늘') 두 여인의 삶이 외롭고 힘들 것임을 환기하는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볼 수 있음.

15행: 두 여인에게 여전히 이질감을 느낌.

// 아이를 안고 있는 두 동남아 여인의 대화를 몰래 엿들으며 두 여인을 곁눈질함.

 

16~18행: 두 여인을 호기심의 대상으로만(동물원 동물보듯) 인식하는 자신을 반성(성찰)함 

// 두 동남아 여인을 향한 자신의 공연했던 호기심을 반성함.

 

21~23행: 한국말을 사용하는 두 여인을 보며, 두 여인이 동질적 공동체 구성원임을 깨달음.

// 한국말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두 여인의 실체를 비로소 왜곡 없이 인식함.

 

※ 화자의 내면 변화: 호기심 - 반성 - 깨달음(연민)

 

 

 

 

④ 제목 '원어'의 의미

 

(대화, 잠꼬대를 할 때)

고국의 '원어'(외국 말)을 씀.

→ 여인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이질성' 강조

 

(아이를 달랠 때)

한국의 '원어'(한국말)을 씀.

→ 여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동질성' 강조

 

※ 왜 작가는 제목을 '한국어' '한국말'로 안 하고 '원어'라고 했을까?

 

 

 

 

(393쪽) 이해활동

 

1번

'외국 말'을 할 때

- 동남아 여인 둘이 대화할 때

- 졸다가 잠꼬대 할 때

 

'한국말'을 할 때

- 아이를 토닥거리며 달랠 때

 

 

2번

자신이 엿듣고 곁눈질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이방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런 행동을 하고 있음을 인식해서,

스스로의 행동과 태도를 반성했기 때문이다.

 

 

3번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들을 편견과 차별적 인식으로 바라본 것을 깨닫고 반성했을 것이다.

 

※ 왜 한국어로 달래야 했을까?

 

※ 동남아 여인이 아니고, 서양 여인이었어도 한국어로 달랬을까?

 

※ 내가 태어나서 20년 넘게 자연스럽게 내면화한 언어와 문화를 깡그리 묻어두고, 완전히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 들어와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394쪽) 목표활동

 

1번

(자유롭게)

 

 

2번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거나 단정 짓지 않는 태도

제한된 경험만으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게 되면 그 사람을 제대로 알 기회조차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3번

(다음 수업시간에 써 보겠습니다.)

[예시]

  나는 07학번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3학년 생활을 하던 2011년에, 우리 과에 수능·내신 7등급인데 수시로 입학한 09학번 후배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는 우리 과에 입학할 당시에 1.625등급의 수능 성적으로도 정시 합격자 중 13등이어서 장학금을 못 받았었다. 우리 과는 그런 과였다. 게다가 나는 수시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2~3학년 내내 전교 1등이었는데도 학교에서 나 말고 다른 친구가 서울대 지균 대상이 되었던 경험이다. 우리 어머니께서는 지금도 이따금 그때를 회고하시면 당신께서 조금이라도 더 학교에 얼굴 비추고 선생님들께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신다. 또 다른 기억은, 3년 내내 모의고사 수학을 항상 96~100점 받던 실력이었는데도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수시 논술에서 수리문제를 조금도 풀지 못했던 일이다. 이듬해 뉴스 보도를 통해, 내가 맞닥뜨렸던 수리문제가 고등학교 문과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이었음을 접했고 그렇다고 해서 구제나 보상은 없었을 때의 씁쓸함도 이 기억에는 함께 담겨 있다.

  나는 그래서 기본적으로 정시가 진실되다 생각했고, 수시는 진실되지 못한 전형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수시로 들어온 것도 모자라 내신·수능 7등급으로 우리 과에 들어오다니…. 그래서 나는 그 후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뭔가 대단한 불이익이나 패널티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후배와 같은 학년으로 3~4학년을 보내는 동안 나는 티가 나게 그 후배를 그렇게 대했다. 

  나의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어린 생각이었는지 깨달은 것은 교사가 되고 나서였다.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평생을 나고 자란 부산을 떠나, 강원도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내가 맡은 1학년 2반 42명 중 절반이 등교하는 데 1시간에서 1시간반, 하교하는데 1시간반에서 2시간이 걸렸다. 당시 3G에서 LTE로 넘어가던 시절인데 그 학생들이 등하교에 타는 버스에는 와이파이는 당연히 없었고, 산자락이나 논길을 지날 때면 데이터통신도 중간중간 끊겼다. 공교육의 질은 초짜교사인 나의 수능수업이 그나마 정시로 갈 학생들에게는 최선일 정도로 낮았고, 사교육은 더 형편없었다. 게다가 그 형편없는 사교육도 이동거리와 버스 끊기는 시간 때문에 시내(시내라고 하기에도 작지만) 학생들이 아니면 마음껏 다닐 수 없었다. 당연히 초등학교 중학교때 국영수 기초를 제대로 갈고닦지 못한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 서울 부산 등의 학생들과 레이스는 나이가 차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이미 시작되어버린, 그런 상태였다. 학부모 설명회를 하면 한 반에 다섯 분 오시면 많이 오실 정도로, 학생들 부모님은 생업에 바쁘셨다. 내가 겪어온 학창시절과 너무 많은 것이 달랐다. 3년이 지나 서울로 근무지를 옮기고 나서, 부산과 강원의 격차만큼이나 서울과 부산의 격차가 있음을 느끼고 경악했다. 그러면 서울과 강원을 얼마나 큰 격차인가.

  그 후배와 재학중에도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어 연락처도, 연결고리도 딱히 없지만, 다시 그 후배와 연락이 닿을 수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 아니, 존중하고 싶다. 나는 이제 31살이지만, 아직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겪어야 어린 생각을 떨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고, 교단에 서고 있다.

  

 

 

 

(395쪽) 확장활동

(희망자만 수행해서 메일로 보내기 바랍니다.)

 

 

 

 

<덤>

갈래: 현대시, 자유시
성격: 반성적, 서사적(=아주 짧은 소설로 바꿔도 될 내용)
주제: 동남아 여인들을 보는 시선에 대한 깨달음과 반성
특징
① 짧고 간결한 문장을 활용하여 시상을 서사적으로 전개하고 있음.
② 동남아 여인들의 말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여 화자의 깨달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냄
③ 물음의 형식을 통해 화자가 반성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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