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6. 29.(목) 12:50에 업로드 완료.
========== 오늘 수업에서 얻어갈 것 ==========
1. 쉼표가 밀집된 곳도, 한글이 아닌 것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캔할 수 있다.
✓ 선문제 할 때 나열이 전제되는 진술·표현이 있다면(분류, 나열, 열거, …별 등) 쉼표 밀집 구간을 스캔해서 바로 풀어도 된다.
✓ 수능 국어에서 변별력 부담이 커질수록, 지문에서 쉼표 밀집된 곳이 출현하는 빈도가 높아진다.(왜냐하면 더 많은 정보량 또는 더 복잡한 설명의 지문을 출제하려 가져오는 과정에서 지문 축약 등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참고로 화법과작문에서는 이미 많이들 애용하고 있는, 효용성이 매우 큰 스킬이다.
2. 수능 비문학(독서) 지문은 한 편의 완성도가 충분히 확보된 글들이다. 따라서 형식 단락(문단 구분)이 내용 단락과 일치한다.
✓ 내용이 똥 싸다 만 것처럼 애매하게 끊겨서 다음 문단 넘어가는 것 없다.
✓ 중심 소재에 대하여 어떤 내용을 다루느냐 다루지 않느냐를 확인하고 싶으면 각 문단 첫 문장만 빠르게 봐도 좋다.
✓ 이 세트에서는 1번 문제 ③번 선지, '공간 구조를 분석하고'가 해당한다.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 각 문단의 첫 문장만 빠르게 보면 3문단에서 다루는 내용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이 선지에 '각 부분의'라는 말이 없었으면, 나는 각 문단 첫 문장을 읽어서 확인했을 것이다.
========== 주제통합 10강이 풀리는 흐름 ==========
※ 적용 폼: 언더핸드
여섯 문제짜리 주제통합이군.
★ 6번 문제는 1대5어휘문제여서 바로 해당 문장 읽고 처치했다.
[해당문장] 증강 현실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실사 이미지 혹은 영상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 혹은 영상을 겹쳐서 현실 환경과 가상 이미지와의 구분이 모호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 이는 가상 환경과 합성된 현실 이미지 간의 경계가 비교적 분명한 증강 가상과 대비를 이룬다.
※ 이 부분 수업시간에 풀이하면서 대학 신입학/편입학 이야기 풀었던 기억이 나나요?
↓
자, 주제통합이니까 어떤 지문부터 읽을지 판단...하려 했는데
이거 너무 선 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 지문 길이 무엇..?
- 4~5번 문제에 호환되는 보기의 길이 무엇...?(사실상 지문급)
↓
그래서 4~5번 문제 잠시 제쳐두고 1~3번 문제만 살펴보려 한다.
↓
달랑 세 문젠를 놓고 (가)와 (나)를 분리하기가 좀 그렇다.
일단 1~3번 문제를 다 선문제 하자.
그래서 나는…
❶ 1-2-3번 선문제
❷ (선문제 결과에 따라)
- (가) 읽기
- (나) 읽기
- 4번까지 선문제 후 (가) 읽기
- 5번까지 선문제 후 (나) 읽기
❸ 남은 문제/지문 읽으며 마무리
로 간다!
--- ❶ 1-2-3번 선문제 ---
1번 문제에서
①번 선지 바로 O. ☜ 6번 문제 푸느라 읽은 한 문장에서 이미 나왔다.
★ ③번 선지에서 '각 부분의'(!!!) ☜ 쉼표 밀집 구간일 가능성 상당함. ☜ 스캔했을 때 처음 나온 쉼표 밀집 구간(3문단 첫문장)이 바로 ③번 선지에 해당했다. ☜ 빠르게 '사례 제시'가 있는지만 생각하며 속독(지문 내용 이해나 기억할 생각X) ☜ 사례는 없네?
∴ 정답 ③ 확정.
- 그리고 두 지문의 중심 제재에 대한 단서도 얻었네, (가)는 '증강 현실' (나)는 '현존감'.
2번 문제 풀이선상에 올린다.
✓ 몰입형
✓ 사회적 소통
✓ 논의되어 왔다.
✓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기능한다.
✓ 매개된 사람과
★그런데 6번 문제 풀고, 1번 문제 선문제하면서 파악된 단서들 덕분에, 선지 분류가 가능하다. (가)①④ (나)②③⑤.
3번 문제
∴ 정답 ② 확정.
★이 맛에 1대5 어휘 문제 먼저 푸는 것이죠.
엥? 할 만 한데?
4번까지 선 문제하고 (가) 먼저 처리해 보자.
※ <보기>가 두 단락인데 아마 4번 문제는 앞 단락만, 5번 문제는 뒷 단락까지인 것 같아보여서. 그러면 (가)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것이므로 (가)부터 처리합니다.
--- ❷ 4번까지 선문제 후 (가) 읽기 ---
4번 문제
<보기> 읽으면서 … 오, 개꿀! 마침 또 1번 선문제하면서 본 내용이네.
선지 읽으면서 풀이선상에 다음과 같이 올렸다.
✓ 취한
✓ 추출
✓ 전체
(대원칙 2를 적용한 것입니다. 모두 'ㅊ'이 들어가서 티가 남)
(③④번 선지는 <보기>내용과의 정합성이 매우 높아 점선 동그라미 쳐 두고 풀이선상에는 안 올렸습니다.)
자, 이제 (가)를 읽자. 2번 문제 ①④포함해서 총 5개 생각하면서 읽는다.
✓ 몰입형
✓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기능한다.
✓ 취한
✓ 추출
✓ 전체
[1문단]
첫줄에 '취한' 나와서 잠깐 4번 문제 다녀왔으나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었음.
…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기능'(!!!) - 2번 문제 ④ O.
'몰입과' 나와서 잠깐 2번 문제 다녀왔으나 아직 아니었음.
… '몰입형' 가상 환경과 달리(!!!) - 2번 문제 ① O.
[2문단]
'취한', '추출', '전체' 안 나와서 편하게 읽었음.
- 내용은 증강 현실과 증강 가상의 차이점이었음.
[3문단]
둘째 문장에 '취한', '추출' 동시에 등장! - 4번 문제 ① O, ② X.
∴ 4번 문제 일단 정답 ②.
이제 '전체'만 생각하면서 끝까지 읽었다. 마지막 문장에 '전체' 등장. 4번 문제 ⑤ O. ③~④도 3문단을 갓 읽은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확인해본다. 둘 다 O.
∴ 4번 문제 정답 ② 확정.
--- ❸ 5번 선문제 후 (나) 읽기 ---
5번 문제 살펴보았다.
<보기> 정독 후, 선지 보러 갔는데 … ①~④이 모두 '~~ 현존감'이다.
아싸! 사람 이름 3명 이상 나왔을 때랑 똑같이 접근하면 된다.
(5번 선지는 점선 동그라미 쳤다. 만약 점선 동그라미 못 치는 것이었더라도, 풀이선상에 안 올려도 된다. 수능은 5지선다형이므로.)
※ 참고로 5번 문제 선문제한 덕분에 1번 문제 ② 동그라미 가능하다.
자, 이렇게 해서 풀이선상에는 다음과 같다.
✓ 사회적 소통
✓ 논의되어 왔다.
✓ 매개된 사람과
✓ '~~ 현존감'
이 네 가지 계속 생각하면서 (나) 읽자.
[1문단]
- '감각적 현존감' 나와서 5번 문제 갔는데, 없네.
- '공간적 현존감' 나와서 5번 문제 갔는데 ③번 선지 아직은 모르겠다.
- '사회적 현존감'은 길게 얘기가 나왔다.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5번 문제 ④번 선지를 봤는데 … (보다가 '매개된 사람과' 나와서 2번 문제 ⑤번 선지 동그라미함) … 쉼표 밀집해서 디테일하게 설명한 내용이랑 안 맞네.
∴ 5번 문제 정답 ④
[2문단]
잠깐 집중 흐트러진 것 같으니 풀이선상에
✓ 사회적 소통
✓ 논의되어 왔다.
남아 있는 거 다시 환기하고 계속 읽어나갔다.
읽다가 … '사회적 소통을 통해 공간에 존재함을 인지한다는 점에서' 2번 문제 ② O.
[3문단]
'논의되어 왔다.' 하나 남았는데, 첫 문장에서 바로 등장한다.
∴ 2번 문제 정답 ③. <끝>
========== 마무리 멘트 ==========
언더핸드(순수 선 문제 후 지문)로 하는 마지막 수능특강 문제풀이였습니다.
언더핸드, 매력적인 폼입니다. 푸는 사람의 국어 재능, 기억력, 시사교양 및 각 교과 배경지식 수준 등에 상관없이 최고 효율을 낼 수있는 폼이기 때문입니다. 1학기말까지 충분히 고민하고, 여러 폼을 실제로 써 보며 자신에게 최적인 폼을 잘 찾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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