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줄거리(=지난시간 복습)

 

<대단원 학습목표> 한국문학이란?

①한국인 - OK

②한국어 - 구어/문어 가리지 않음, 문어도 한문/국문 모두 포함시킴.  ∴ 구비문학/한문문학/국문문학

(ⓢ한국땅? - 아주 넓게 해석. 온라인 공간까지도.)

③한국의 사상과 감정 - (사미인곡, 태평천하 단원에서 계~속)

 

<소단원 학습목표> 한국문학의 전통과 특질?

신명

해학·풍자

자연 친화

지조와 절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균형과 조화

 

<번외> 미적범주

숭고미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뭉클함 등의 감동)

우아미 (현실이 이상적일 때 느껴지는 편안함, 조화로움 등의 감동)

비장미 (현실에서 이상을 실현시키는 것이 좌절될 때 느껴지는 울컥함, 비통함, 먹먹함 등의 감동)

골계미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의 기득권, 질서 등을 추락시킬 때 느껴지는 우스움, 통쾌함 등의 감동)

 

 

 

 

본문 분석

 

<Prologue>
이 몸(=화자 이자 정철)이 생겨날 때 임(=대상이자 선조)을 좇아 생겨나니
한평생 인연(=천생연분)임을 하늘이 어찌 모를 일이던가?
→ 내가 임과 인연인 것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정한 운명이었다.

나 하나 젊어 있고 임 오로지 날 사랑하시니
이 마음 이 사랑 견줄 데가 전혀 없구나.(=Nothing Better)
→ 최고의 사랑이었던 한때(과거)

평생에 원하건대 (임과) 함께 살자(←화자의 소망 직접 제시) 하였더니
늙어서야 무슨 일로 외따로 두고 그리워하는가?
→ 임과 함께 있지 못하는 처지(현재)

엊그제까지는 임을 모시고 광한전(→임은 옥황상제. 선조 기분 좋을 듯)에 오르고는 했는데,
그 사이에 어찌하여 속세(→이원적 세계관)에 내려오게 되니(←선녀에서 인간으로 강등된 화자. *적강 모티프meme)

그간의 경과(과거와 현재 사이에 일어난 일)

올 적에 빗은 머리가 헝클어진 지 삼 년이라.(=3년째 전남 창평에 유배 중인 정철)
연지분(→화자쪽이 여성) 있지마는 누굴 위하여 고이 단장할까?(=No One Here...)
임이 없어 단장(丹粧)의 의미를 상실한 화자

마음에 맺힌 설움(←화자의 정서 직접 제시) 첩첩이 쌓여 있어
짓는 것이 한숨이요, 흐르는 것이 눈물이라.
인생은 유한한데 시름은 끝이 없다.
무심한 세월은 물 흐르는 듯 흐르는구나.
임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서럽게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
더위와 추위가 때를 알아 지나가는 듯 다시 돌아오니(=계절이 여러 번 변했는데. *계절의 순환)
듣거니 보거니 느낄 일이 많기도 많구나.

 그 여러 계절 동안, 듣고 보고 느낀 것이 많다(="지금부터 시작해볼게")
// 서사 - 임과의 인연, 이별후의 괴로움

 

 

<春>
봄바람(계절감)이 잠깐 불어 쌓인 눈을 헤쳐 내니,
창밖에 심은 매화(계절감. *지조·절개의 상징? 매란국죽!)가 두세 가지 피었구나.
가뜩이나 춥고 쌀쌀한데 그윽한 향기는 무슨 일인가?
 초봄, 적설(적폐) 속에서 눈에 들어온 매화와 그 향기(지조와 절개)

황혼에 달(=임의 보조관념)이 따라와서 베개 맡에 달빛을 비치니  
흐느끼는 듯 반기는 듯 임이신가 아니신가?
달빛만 봐도 임을 떠올라 반갑고 복받치는 화자

저 매화를 꺾어 내어 임 계신 데 보내고 싶구나.
임이 너를 보고 어떻게 여기실고?(→ '아, 그래! 화자만큼 날 사랑하는 여인이 없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얘가 지금도 나에 대한 사랑이 그대로구나!')
내가 여전히 임을 사랑하고 그리워함을 매화를 전해 표현하고 싶음 
// 춘사 - 임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임금을 향한 충정)을 전하고 싶은 화자(=정철)
★Pick: 매화 = 화자의 사랑
★Style: 비물리적 영역에 속하는 추상적 관념(=충정)을, 물리적 영역에 구체적 소재(=매화)에 빗대어 표현함.

 

 

<夏>
꽃 지고 새 잎이 나니 녹음(계절감. =우거진 수풀과 그 그림자)이 깔렸는데,
비단 휘장(♀. *여자 방에만 두르는 것)이 적막하고 수놓은 장막은 비어 있다.
부용장을 걷어 놓고 공작을 수놓은 병풍을 둘러 두니,
가뜩이나 시름이 많은데 날은 어찌 이리 길던가?(여름은 낮이 김 *지구과학 *한국지리) 
→ 생명력이 요동치는 여름의 기나긴 낮을 독수공방하는 쓸쓸함

원앙 수놓은 비단을 베어 놓고 오색실을 풀어 내어
금으로 만든 자로 재어서 임의 옷(임을 위한 정성이 담긴 소재)을 지어 내니,
솜씨는 물론이거니와 격식도 갖추었구나.(←자화자찬)

쓸쓸하다고 딴 남자한테 한 눈 파는 게 아니라, 넘치는 에너지를 임 선물 만드는 데 쏟음.
산호로 만든 지게 위에 백옥으로 만든 함에 담아 두고,
임에게 보내려 임 계신 곳을 바라보니
(=장해물, 간신)인가 구름(=장해물, 간신)인가 험하기도 험하구나.
천 리 만 리 길(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누가 찾아갈까?
이르거든 열어 두고 나를 본 듯 반가워하실까?
임이 좋아할 선물을 임에게 전하고 싶지만 쉽지 않음

// 하사 - 임을 향한 지극한 정성을 전하고 싶은 화자
★Pick: 옷 = 화자의 정성(+유능함)
★Style: 춘사와 같은 스타일.

 


<秋>
하룻밤 사이 서리(계절감) 내릴 무렵에 기러기가 울면서 지나갈 때(객관적 상관물 중 감정이입or분위기조성),
높은 누각(=달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에 혼자 올라 수정으로 만든 발을 걷으니,
동산에 달(=임의 보조관념)이 뜨고 북극성(=임의 보조관념)이 보이니,
임이신가 하여 반가워하니 눈물이 저절로 난다.
쓸쓸한 가을에 더욱 사무치는 그리움

맑은 달빛을 쥐어 내어 봉황누(임금 계신 곳)에 부쳐 보내고 싶다.(★주관적 변용metamorphosis 시전)
누각 위에 걸어두고 온 세상에 다 비추어,
깊은 산골 궁벽한 골짜기도 대낮같이 환하게 만드소서.
청광을 보며, 임이 온 세상 비추실 때 도움이 되도록 덧보태려 함

// 추사 - 임의 선정(청광)을 기원하며, 자신이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은근히 드러냄.

★Pick: 청광 = 화자의 선정지향적 태도(+유능함)
★Style: 춘사·하사에서는 추상적 소재를 다른 구체적 소재에 빗대는 데 그쳤다면, 추사에서는 더 레벨업(!)하여 추상적 소재 자체를 물리법칙이 통용되는 것으로 변용하여 시상을 전개함. 

 


<冬>
하늘과 땅이 닫히고 막힌 것처럼 흰 눈(계절감)이 내려 온 세상이 한 빛인데,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날짐승도 자취를 감추었다.
온통 하얀 눈으로 꽉 막힌 겨울
소상강 남쪽 언덕처럼 따뜻한 이 곳도 춥기가 이렇거든 
임이 계시는 높은 곳(북쪽)이야 더욱 말해 무엇하겠는가?
"아, 너무 춥네. 임 계신 곳은 더 춥겠지. 임은 괜찮을까?"
※ (비교) "아, 너무 춥네. 내가 이렇게 추운데 임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따뜻한 봄볕을 부치어 임 계신 데 쏘이고 싶구나.(★주관적 변용metamorphosis 시전)
초가집 처마에 비친 해를 임 계신 곳에 올리고 싶다.
양춘을 받으며, 임이 추위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부치려 함

붉은 치마(♀)를 여며 입고 푸른 소매를 반만 걷어,
해는 저물었는데 긴 대나무에 기대서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기도 많구나.
짧은 겨울 해가 이내 지고 긴 밤을 꼿꼿이 앉아,(겨울은 낮이 짧고 밤이 김)
푸른 등을 걸어 놓은 옆에 자개로 수놓은 공후를 놓아두고,

꿈에서라도 임을 보려고턱을 받치고 기대 있으니,
원앙을 수놓은 이불이 차기도 차구나.이 밤은 언제나 지나갈까?
해질녘부터 밤이 지새도록 임과의 사랑을 갈구하나, 그러지 못해 외로움(독수공방)

// 동사 - 임을 위하고 향하는 화자의 사랑이 끊이지 않음
★Pick: 양춘 = 화자의 염려
★Style: 추사와 같은 스타일.

 

 

<Epilouge>
하루도 열두 때 한 달도 서른 날,(*정지상 <송인>의 '대동강물'과 같은 스킬)
잠깐이라도 임 생각을 말고 이 시름을 잊고자 하니,
마음에 맺혀 있어 뼈속까지 사무쳤으니,
편작 같은 명의가 열 명이 온들 이 병을 어찌 하랴.
아, 내 병은 임의 탓이로다.
24시간 365일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름하는 화자
차라리 죽어서 호랑나비(화자의 화신化身avatar)가 되고 싶구나.
꽃나무 가지마다 간 데 족족 앉았다가,
향 묻은 날개로 임의 옷에 옮으리라.
{임이야} {나인 줄 모르셔도} {내가 임을 따르고자} {하노라.}

(↑전체적으로 3·4조 4음보 율격을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3·5↑·4·3으로 끝맺음. ∴정격가사} 

// 결사 - 일편단심(一片丹心), 죽어서라도 임을 따르고자 하는 충정

 

 

 

 

사미인곡 스펙

갈래: 양반가사, 서정가사, 정격가사

성격: 서정적, 연모적

주제: 일편단심(연군지정) #충신연주지사

특징

- 여성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노래함으로써 애절한 마음을 (男-男 구조를 취하는 것보다 더) 절실하게 전달함

- 본사에서 사계절로 나누어 시상을 전개함으로써 계절의 변화에 따른 연군의 정을 절묘하게 표현함

- 다양한 비유와 상징, 문학적 표현 기법을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사미인곡의 의의

손흥민 ···· 박지성 ···· 차범근
류현진 ···· 추신
···· 박찬호

 

Q. 세계문학계

① 분량이 충분히 길면서 (체력)

② 예술성도 돋보이는데 (테크닉)

③ 구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하고 (폼)

자국의 고유성도 갖춘 (오리지널리티)

⑤ 유서 깊은 (등장 시기)

그런 운문 작품, 너네는 없지? 유서가 깊지 않지?

A. 응, 있어. 송강 가사

 

 

 

교과서 학습활동

※ 온라인 수업에서 이어집니다.

 

 

 

 

 

7월 1주차 2학년 실종유괴예방교육 영상

youtu.be/2UKxX50T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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