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2.(화) 13:00에 업로드 완료.

 

========== 오늘 수업에서 얻어갈 것 ==========

① 훑어읽기의 등장
과학기술 마지막 강 수업을 하는 이 시점에… 7:3이었다. 70%는 지난 11년간 해오던 대로 ‘선 지문 후 문제’였고, 30%가 ‘선 문제 후 지문’을 해 보고 있는 것 같더라. 너희가 들어온 수업량으로 비교한다면 99:1일 텐데(‘선 문제 후 지문’ 수업은 고작해야 이 수업까지 쳐서 5시간 밖에 안 되고, 지문 독해와 지문 내용 설명·이해 위주의 수업은 수백 수천 시간을 듣고 익혀왔지) 고작 5시간 수업에 30%가 시도해본다는 건 대단히 나로서는 너희의 내 수업에 대한 존중에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7대 3이라면 아마도 실제 수능에서 최대한 높게 잡아도 5:5정도까지겠지. 즉 50%는 수능 당일에도 ‘선 지문 후 문제’를 할 것 같다,가 내 예상이다. 그러면 이렇게 전망했을 때 너희의 학교 정규수업 교사인 내가 해야 할 일은?
‘선 문제 후 지문’의 길을 걷지 않는 50%도 수능 때 실패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지.
그래서 준비한 스킬이 ‘훑어읽기’이다.

단서가 전혀 없는 상태로 지문부터 읽는 것이나,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문제부터 4분이나 걸려서 열심히 뜯어보는 것이나
양쪽 다, 그게 어느 쪽이 되었든 간에
너희가 반대편을 선택하지 않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냥”은 없다. 학생도 하나의 직업이라면(사실은 직업이 아니라 신분이기는 하지만… 머쓱;) 학생에게 직무는 공부일 텐데, “그냥”은 안 될 말이지. 분명 현재 왜 자신이 그 길에 서 있는지에 대해 이유를 나름대로 찾을 수 있을 거다.
그럼에도 현재 서 있는 길이 100%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훑어읽기를 알려주면서, 수능 국어 풀이폼(solving style)은 양분되는 게 아니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걸 환기해 주려 한다.

【오버핸드】 순수하게 선 지문 후 문제. 지문을 아무 단서 없이 읽어도 독해해 내는 ‘피지컬’이 중요함
【쓰리쿼터】 ★훑어읽기 후, 선 지문 후 문제★ 피지컬이 대단치 않아도 지문 독해를 충분한 수준으로 쾌적하게 해낼 수 있는 풀이 폼.
【사이드암】 ★훑어읽기 후 ,선 문제 후 지문★ 훑어읽기 덕분에 ‘풀이선상’을 쾌적하게 가져갈 수 있음.
【언더핸드】 순수하게 선 문제 후 지문. ‘풀이선상’이라는 것이 어색하고 낯설면 효율을 내기 어려울 수 있고, 지문을 오버핸드에 비해 4분 정도 늦게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보다 이 폼에 대한 신뢰가 더 커야만 효과가 나옴.

본인에게 최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탐색하고, 시험·시도해 보고, 연습해서, 수능 때 자신이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식을 정하길 바란다.
오늘은 이 취지에서 【사이드암】으로 풀이한다.


② 훑어읽기의 실제 1: 지문 처음, 끝, 이음매를 훑어 보아라.
훑어읽기를 하면 선 지문이든 선 문제든 쾌적하게 할 수 있다고? 그런데 왜 훑어읽기부터 하는 풀이폼을 처음부터 알려주지 않았나?
훑어읽기의 가장 큰 맹점은, 훑어읽기도 물리적인 것이라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2분 30초 정도를 생각해야 한다. 적지 않은 시간이다. 이 시간을 들인 만큼 나머지에서 시간적으로 이득이 나고, 안정성, 지속가능성에서도 이득이 있어야 훑어읽기가 의미가 있다.
그러려면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가며 최적화를 해 나가야 하자민, 오늘 바로 최적화가 된 것을 전수한다.
지문의 처음 1~2문장, 끝 1~2문장, 이음매(문단과 문단 사이) 1~2문장씩을 훑으면 된다. 전체 지문의 3분의 1쯤 되는 분량이다.


③ 훑어읽기의 실제 2: 훑어보는 부분은 반드시 정독해라.
다른 것 다 잊어도 이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훑어읽기는, 반드시 정독을 해야 한다. 이 무슨 역설적인 소리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훑어읽은 게 이후 선 지문이나 선 문제에서 효과가 나라면 정독해라. 후루룩 읽으면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고, 선 지문이나 선 문제할 때 떠오르는 게 없다. 가뜩이나 각 문단 중간 부분을 건너뛰며 띄엄띄엄 보는 건데 대강 읽으면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 파지가 안 된다. 반드시 정독해라. 그래서 2분 30초 정도가 걸린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④ 지문 읽다가 중간에 끊고 문제로 갈 때, 책갈피 표시를 간단히 해 두자.
지문 읽다가 중간에 끝고 문제 다녀올 때, 읽은 데까지를 ‘/’로 표시해 두면 돌아올 때 버벅거리지 않을 수 있다. 짧은 1~3초간의 버벅거림이지만 그게 지문마다, 전체 80분 시험에서 누적되면 상당한 시간이고 피로도이다. 지금부터 습관을 들이자. 중간에 문제로 다녀올 때는 빗금 치는 것을.



========== 과학기술 13강이 풀리는 흐름 (상) ==========
※ 적용 폼: 사이드암

(지문을 ‘정독해서’ 훑어읽었다.)

  검은색 수성 사인펜의 잉크에는 여러 색깔을 나타내는 성분이 혼합되어 있다. 종이의 아랫부분에 사인펜으로 점을 찍고 종이 끝을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이 종이의 틈을 타고 올라간다. { …… } 크로마토그래피는 혼합물을 분리하는 분석 방법으로, 20세기 초에 클로로필과 크산토필 같은 식물성 염료를 분리하기 위해 발명되었다. ‘크로마토’는 라틴어로 ‘색’을, ‘그래피’는 ‘기록’을 의미한다.
  크로마토그래피에서 각 성분이 분리되는 원리는 혼합물의 성분들이 정지상에 머무는 정도가 성분별로 다르다는 것에 있다. 위의 수성 사인펜의 예에서 물은 이동상이며 종이는 정지상이다. { …… } 이동상으로 사용되는 운반 기체는 분석하려는 시료와 상호 작용을 하지 않아야 하며 분석물을 이동시키는 역할만을 한다.
  정지상은 분리관 내부에 놓여 있다. 정지상으로는 휘발성이 낮고 열적으로 안정하고 화학적으로 비활성 고체가 주로 사용되는데 흔히 폴리실록세인에 유기 작용기를 결합한 고체 화합물들이 주로 사용된다. { …… } 따라서 정지상에서 전혀 머물지 않는 성분의 분배 계수는 0이 된다.
  GC의 분리관을 통과해서 나온 기체는 검출기로 들어간다. 대표적인 검출기는 FID(flame ionization detector)와 TCD(thermal conductivity detector)가 있다. { …… } GC의 검출기의 신호를 머무름 시간의 함수로 나타낸 그래프를 크로마토그램이라 한다.
  크로마토그램에서 봉우리의 면적은 검출기를 통과한 각 성분의 농도에 정비례하여 커진다. { …… } 따라서 온도를 고정한 후 농도를 이미 알고 있는 표준 시료로 머무름 시간을 측정하고, 표준 시료의 농도에 따른 봉우리의 크기를 측정한다. 그 후, 같은 실험 조건에서 시료를 GC로 분석하면 시료에 있는 성분의 종류와 농도를 알 수 있다.

(정독했기 때문에 시간은 2분 30초 정도 걸렸다.)

※ 앞서, 딱 1문장이면 1문장, 2문장이면 2문장이라고 못 박지 않고 1~2문장이라고 말한 까닭은, 문단의 끝 한 문장이나 첫 한 문장이 너무 짧거나 지문의 중심적인 내용과는 너무 동떨어진 주변적인 내용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적절히 읽자.


========== 과학기술 13강이 풀리는 흐름 (중) ==========
(이제 선 문제를 들어간다.)

 

(15 어휘 문제인 5번을 먼저 풀기로 한다)

이동상 기체에 의해서 분리관을 지나는 시료의 성분들은 정지상에 흡착이나 용해에 의해 정지상과 이동상 사이에서 화학 평형이 이루어지도록 천천히 흐르게 한다.”

- 를 영어로 치환해보면 대강 through? 같은 어감.

- pass? turn over?

- miss?

through?

beyond?

- over?

5번 문제 정답

품사 일치를 비롯한 정확한 번역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감대로 떠오르는 영어 단어를 적으면 됩니다. 세화고 학생들 수준을 반영해서 드린 팁이었으니, 잘 적용하기 바랍니다. 만약에 ,,을 모두 pass로 잡았다? 그러면 subject, object 유사성을 따지면 됩니다. ‘분리관시료가 지나는 것과 가장 유사한 것은 터널버스가 지나가는 것이죠? 역시 답은 .

 

 

(1번 문제를 훑어읽은 바를 바탕으로 바로 푼다)

- ①②④⑤는 분명한 하자나 무리수들이 있습니다.

1번 문제 정답 .

 

 

(2번 문제를 본다) ‘내용 파악, [적절하지 않은 것은] 쪽이네.’

(2번 문제 선지들을 제대로 살펴본다.)

 

- ,번 선지는 2~3문단 이음매(3문단 첫 두 문장)에서 읽었던 내용 그대로네?

- 번 선지 크게 O.

- 번 선지도 크게 O.

 

- 번 선지도 1~2문단 이음매(1문단 끝)에서 나왔던 내용 그대로.

- 번 선지도 크게 O.

 

- 번 선지도(!) 마지막 이음매에서 나온 내용이다. 대박.

- 번 선지도 크게 O

 

어떤 성분이 이동상과 정지상에 같은 농도로 용해되는 현상이 분배이다.”

- 이건 훑어 읽으면서 나온 바가 없네. 풀이선상에 이 지문에서 분배가 어떤 개념이지?’라고 올려는 두자.

- 그래도 나머지 4개가 크게 O니까 정답은 도출할 수 있다.

2번 문제 정답 .

, 이 경우 절대 번 선지에 X 표시 같은 걸 남기면 안 됩니다. 문제를 푼 흔적이 왜곡되지 않아야, 실제 시험에서 45문제 다 풀고 남은 자투리 시간에 검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3번 문제를 본다) ‘내용 파악, [적절한 것은] 쪽이네. 가 있다.’

(부터 읽어본다.)

따라서, H2O, CO2, SO2, N2와 같은 탄화수소계가 아닌 화학 물질은 CHO+이온이 아닌 다른 이온이 발생하여 검출이 불가능하다.”

- ‘따라서,’니까 이 앞의 내용으로 선지들을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나중에 지문에서 해당 부분 읽으면서 선지 확인하자.

 

 

(4번 문제를 본다)

 

언더핸드 풀이폼일 때와 다르게 사이드암으로 풀었을 때는(=훑어읽기를 한 경우에는) <보기> 말고 선지를 먼저 보면 됩니다. 언더핸드일 때는 이전까지 수업에서 보여준 것처럼 <보기>부터 보세요.

 

기체 크로마토그래피에 쓰인 검출기는 FID였겠군.”

- 훑어읽을 때 FID 어디 있는지 봤지? 미리 풀이선상에 올려둘 필요 없이, 4문단 들어갈 때 확인하면 되는 선지.

 

크로마토그램에서 더 짧은 시간에(=먼저) 검출된 봉우리가 이산화 탄소에 해당하는 봉우리겠군.”

- 훑어읽을 때 크로마토그램 내용이 어디 있는지 봤다. 그리고 봉우리가 지문 끝에 등장한 것도 기억난다. 5문단 읽을 때 확인하면 되겠군.

 

장치를 통해 나온 기체는 질소의 농도가 이산화 탄소의 농도보다 낮은 것이겠군.”

이산화 탄소와 질소의 농도가 같았다면 머무름 시간은 두 경우가 서로 같겠군.”

분리관의 온도가 변화하여도 이산화 탄소와 질소의 머무름 시간은 변화하지 않겠군.”

- 낮고, 같고, 등등의 지문, 모두 5문단에서 해결될 내용들이다. 지문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올지 모르는 내용이 아니니까, 풀이선상에 올려둘 필요 없고 해당 구간 읽을 때 활성화하면 충분하다.

 

여기까지 230초에서 3분 정도 추가로 걸립니다.(현재까지 쓴 시간 5~530)

 

 

 

========== 과학기술 13강이 풀리는 흐름 () ==========

(지문 읽기 들어갑니다.)

 

풀이선상

- ‘분배가 이 지문에선 어떤 개념이지?

 

1~3문단

- ‘선 문제과정에서 4~5문단 내용에서 남은 선지들이 해결되고, ‘분배가 뭔지만 지문 전체에서 찾으면 되기 때문에 1~3문단은 완급조절이 가능하다.(=1~3문단은 후루룩 읽을 수 있다.)

(1~3문단을 편안하게 후루룩 읽고)

- 3문단 중후반에서 분배 발견! 해당 내용을 2번 문제 번 선지랑 비교해보니 역시 적절하지 않았다.

2번 문제 정답은 역시 .

 

※ 1~3문단 내용 해설

- 검은색 수성 사인펜의 잉크는 사실 여러 색이 혼합된 것이다.

- 종이에 점 찍어서 물에 담그면 각각의 색들이 올라갈 수 있는 만큼 물을 타고 올라가지.

- 그래서 어떤 색들이 있는지가 분별이 된다.

- 물을 타고 잉크들이 올라가며 분리되듯, 운반체를 사용하여 혼합물에 포함된 화학종들을 분리하는 걸 ‘크로마토그래피’라고 한다.

- 여기서 물과 같은 걸 이동상, 종이와 같은 걸 정지상이라고 한다.

- 이동상과 더 오래 함께하면 더 멀리에 점이 찍히겠지?

- 자, 그런데 여기서 이동상이 액체면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기체면 기체 크로마토그래피라고 해.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지금부터 ‘기체 크로마토그래피(GC)’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야.

- GC에서 정지상은 분리관 내부에 놓인 비활성 고체야. 이동상은 시료와 섞여 분리관을 통과하는 헬륨·질소 같은 애들이고.

- 비활성 고체가 어떻게 정지상으로서 작동하는걸까? 헬륨·질소와 같은 이동상과 섞여 분리관을 지나는 시료 속의 화학종들은 저마다 정지상에 흡착되거나 용해돼. 그리고 그렇게 흡착·용해되는 화학 평형 농도의 값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관을 나올 때 각 화학종의 농도와 분리관을 통과하는 시간이 저마다 달라지지. 이런 과정을 ‘분배’라고 한다.

- 분배 계수가 클수록, 이동 속도가 줄어들고, 머무름 시간이 증가해. 분배 계수가 0(가장 작은) 경우라면? 이동 속도가 전혀 줄지 않고 머무르지도 않는 화학종이지.

 

 

4문단

(의 이유만 생각하면서 지문을 까지 읽었다)

- CH를 모두 포함한 물질만 수소와 공기 불꽃에서 CHO+이온을 발생시킬 수 있네. 그리고 불꽃 이온화 검출기(FID)가 그걸 검출하고.

3번 문제 정답 .

 

(지문을 마저 읽었다.)

- 선지 판단하는 데 필요한 내용은 특별히 없었다.

 

※ 4문단 내용 해설

- 정지상인 비활성 고체화 저마다 흡착하고 용해되는 정도가 달랐던 화학종들이 분리관을 통과해서 나오면 불꽃 이온화 검출기(FID)에 들어간다.

- 아까 앞 문단에서 ‘분배’를 거쳐 화학종들의 농도가 저마다 다른 상태라고 했지? 검출기에서 CHO+이온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를(이온 전류량을) 측정해서, 최종적으로 이 화합물은 어떤 성분의 화학종들이 어느 정도의 농도로 들어 있는 것인지를 밝혀내는 것이야.

- 단, FID 같은 경우, C와 H를 모두 가진 화학물질이 아니면 검출이 안 돼. 왜? CHO+가 안 나오니까.

- 참고로 검출기에는 TCD도 있는데 얘는 태워서 불꽃에서 이온 전류량을 측정하는 방식과 달리, 분리된 성분의 열전도 차이로 측정해. 그래서 시료를 파괴하지 않아.

- 끝으로 검출기의 신호를 머무름 시간의 함수로 나타낸 그래프를 크로마토그램이라고 해. <그림>과 같지.

 

5문단

(4번 문제랑 밀접한 문단, 드디어 도착했다. 내용 하나하나 꼼꼼히 이해하면서 읽자.)

 

※ 5문단 내용 해설

- 봉우리 면적? 검출기 측정값이 높게 나왔다는 뜻. 혼합물에서 해당 성분의 농도가 진하다는 뜻.

- 머무름 시간? 화학종과 분리관의 온도에 따라 달라지며 농도와는 무관하다. 앞서 3문단에서 말했던 분배 계수(성분마다 정지상·이동상에서의 평형 농도가 어떠한지)에 의존한다. 그런데 이 평형 농도는 온도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 그럼 어떻게 해야 제대로 측정이 되나?

- 온도를 고정한 후, 표준 시료로 한 번 GC를 하고, 그 이후에 측정하려는 시료로 GC를 해서 비교해 가지고 성분의 종류와 농도를 알아낸다.

 

(이제 <보기>를 읽고 선지 하나씩 살펴봤다.)

기체 크로마토그래피에 쓰인 검출기는 FID였겠군.”

- 이산화 탄소와 질소는 4문단이 있는 내용에 따르면 FID로 검출이 불가능하다.

⇒ ①번 선지 크게 X.

 

크로마토그램에서 더 짧은 시간에 검출된 봉우리가 이산화 탄소에 해당하는 봉우리겠군.”

- 머무름시간이 더 길었던 건 이산화 탄소라고 되어 있다(2배 차이). 이산화 탄소가 나중에 검출되었을 것.

⇒ ②번 선지 크게 X.

 

장치를 통해 나온 기체는 질소의 농도가 이산화 탄소의 농도보다 낮은 것이겠군.”

- <보기>에 있었던 숫자들로 계산해야 하는 거네, 시간 꽤 걸릴 수 있으니 ,번 선지 먼저 보자. PASS!

 

이산화 탄소와 질소의 농도가 같았다면 머무름 시간은 두 경우가 서로 같겠군.”

- 이건 분배 계수, 각 성분이 정지상과 이동상에 대해 갖고 있는 평형 농도에 관한 걸 잘못 이해한 진술이지

⇒ ④번 선지 X.

 

분리관의 온도가 변화하여도 이산화 탄소와 질소의 머무름 시간은 변화하지 않겠군.”

- 머무름 시간은 분리관의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되어 있었거든.

⇒ ⑤번 선지 크게 X.

 

이렇게 해서 번 문제 정답은 .

실제 시험이면 이렇게 해놓고 다음 세트 계속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세요. 물론 이 경우 번 선지에는 절대 동그라미를 치면 안 되겠죠? 검토할 때 판단이 왜곡되는 것 방지하기 위해서요.

※ ③번 선지 풀이하자면, 면적 1일 때 농도 5%인 이산화 탄소는 면적 10이면 50% 농도(정비례), 면적 3일 때 농도 4%인 질소는 면적 15일 때 20%겠네(역시 정비례). 따라서 번 선지 진술은 적절하다.

 

, 이렇게 하여 지문 읽어나가는데 330초 정도 걸렸습니다. 최종 시간 그 결과 830~ 9.

 

 

 

========== 마무리 멘트 ==========

훑어읽기를 했을 때 최고 이점은, 완전히 순수하게 선 문제 후 지문할 때와 비교해서 선지 내용들의 윤곽이 잡히거나 아예 선지가 바로 확실히 O,X가 되어서 풀이선상에 둘 내용이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13강의 경우에는 특히 그 효과가 탁월하죠? 지문에 그래프, , 그림 등이 있는 지문들이 대체로 훑어읽기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이런 지문들은 내용 자체는 어렵긴 해도 문단·문장의 짜임새가 정직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문단 첫머리와 끝맺음, 글 전체의 시작과 끝을 보면 글의 전반적인 주요 내용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수업 시간 진도로 삼지 않은 과학기술 강의들이 8개 남아 있죠? 수능특강은 수능 연계교재이고, 지난 4월에 수능 출제팀장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수능특강 지문과 도표 <보기> 글들이 쉽게 연계임을 알아차릴 수 있는 수준으로 올해 수능에는 출제된다고 합니다. 내신은 수업 시간 진도 5개만 범위지만 수능 생각하면서, 나머지 8강도 개인적으로 꼭 풀어보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최적인 풀이폼을 확정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