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과작문 10차시(수능특강 화법07강)

※ 2023. 4. 25.(화) 05:58에 업데이트 완료.

 

 

 

===== 서·논술형1. <담화 맥락>에 제시된 상황 중 하나를 골라, <예시>를 참조하여 <채점 기준>에 부합하는 발화를 두 문장 이상으로 서술하시오.[총 10점] =====

<담화 맥락>
A. 대학에 입학한 당신은 이상형을 만나 고백했다. 그 사람은 당신의 고백을 들은 이후, 당신과의 교제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에게 연락하여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B. 대학을 졸업한 당신은 꿈꾸던 회사에 지원했다. 최종 면접까지 끝마친 이후, 회사에서는 당신의 채용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에게 연락하여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C. 정계에 입문한 당신은 염원하던 자리에 출마했다. 투표가 임박한 시점, 한 유권자가 당신에게 투표할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에게 연락하여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D. 당신은 당신의 진로·생애에서, 당신이 선택받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 선택권을 가진 이가 당신을 선택할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에게 연락하여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예시>
내가 고른 담화 맥락 - (  D  )
 ↳ ’D’를 고른 경우에는 ‘아주 중요한 순간’도 설명: 2032 브리즈번 올림픽 선수단 근대5종 스태프 선발 면접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과 당신의 관계: 교장선생님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의 대답: 현재 대한민국의 근대5종 스태프에 종목별 전문가는 충분하지만, 다섯 종목 전체를 아우를 수 있고 국제 감각이 뛰어난 스태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주영 선생님은 전문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개별 종목이 아닌 근대5종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옆 학교 IB 수업을 다년간 지원해 와서 국제 감각도 뛰어납니다. 또한 학교 안에서도 항상 여러 부서의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업무를 세심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여정에 데려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채점 기준>
- 담화 맥락을 고른 경우 1점 부여(단, D를 고르는 경우에는 ‘아주 중요한 순간’의 설명도 있어야 1점 부여)
-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과 당신의 관계를 적절하게 제시한 경우 2점 부여
- 당신을 잘 알 만한 사람의 대답을 다음 각 호에 부합하게 작성한 경우 최대 7점 부여
① 분량 2점(완결된 한 문장당 1점씩 최대 2점)
② 설득력 2점(장점 단순 제시 1점, 청자를 고려한 장점 제시 2점)
③ 예절 2점(표준 화법 부합 1점, 교양 있는 어휘·표현 1점)
④ 구술성 1점(적절한 구어체로 작성하였으면 1점)

 

 

 

===== 오늘 수업에서 얻어갈 것 =====

↑↑↑ 위에 적어 놓은, 완전개방형 서·논술문항(You must …!) ↑↑↑


✓ 준언어적 표현: 말을 할 때 수반되는 것(말의 빠르기, 속도, 높낮이, 크기, 억양 등)
✓ 비언어적 표현: 말과 별개로 할 수 있는 것(손짓, 눈짓, 몸짓, 시각자료 활용 등)



===== 문제 풀이 =====

[ 1~3번 문제 ] 
갑자기 7강 와서 살짝 힘이 빠진 것처럼 이 세트는 쉬웠죠?
그동안 배웠던 것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풀어보기 바랍니다.


[ 3번 문제 ]
① "… 우려는 없을 것 같아" ≠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커다랗게 X.

②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추론'
★ 추론이면 반드시 "~겠군", "~아닐까?" 류로 문장을 종결합니다. 이런 종결, 없죠? 역시 커다랗게 X.

③ 동그라미. 정답.

④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한 점"은 공약의 내용이 아닙니다. 호감을 드러낸 반응이기는 했지만요. 역시 X.
★ 좋은 선지죠.

⑤ "즐겁게 소통할 수는 있겠지만," 연설자가 아마 이런 취지나 목적임을 밝힌 공약으로 보이죠? 따라서 '연설자가 언급한 문제 해결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응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X.
★ 캬... 좋은 선지죠.

∴  정답 3번 끝.



[ 1번 문제 ]
①② 이 두 선지에서 앞부분(사진을 제시하며, 영상을 제시하며)는 이미 3번 문제 '청중 4'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뒷부분이 맞는지 보면 되는데, 나중에 보기로 하고 건너뛰어 봅시다.

③ "청중의 반응을 유도하며" ☜ 괄호 SCAN
두 번재 괄호에서 해결됩니다. 동그라미.

④ "준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을", "마무리하고" ☜ 맺음말에서 괄호 SCAN
- 맺음말 봤더니 준언어적 표현밖에 없습니다. X.

⑤  ☜ 도입부에서 괄호 SCAN
- 아까 3번 선지 보면서 이미 봤던 거죠? O.

∴  정답 4번.



[ 2번 문제 ] 
위치가 특정되는 문제입니다. 해당 위치 읽으며 풀면 됩니다.
★ 지난 6강의 '오늘 수업에서 얻어갈 것'을 생각하며 비문학 풀 때처럼 적절히 끊어가면서 푸세요. 저는 네 덩어리로 끊어서 읽었습니다. (별도의 개별 선지 풀이는 생략합니다)

∴  정답 1번 끝.





[ 4~6번 문제 ]
1~6강에서 배웠던 전략·전술을 적용하며 풀면 그럭저럭 풀리고, 무전략·무전술로 풀면 시간 소모나 오답율이 상당할 수 있는 세트입니다.

[6번 문제]
★ "지원자가 언급한/언급하지 않은 내용을"이라는 진술이 있지만, 신경 쓰지 말고 우선 <보기>와 선지 사이에 상충되는 게 있는지 살펴보세요.

□ N ▒ 
▒ □ N 
N ▒ □ 
□ □ ▒ 
□ ▒ □ 

위와 같이 3열 표 추가하고,
면접관 3이 제일 길이가 짧네요. 면접관 3부터.

▒ 

X
▒ 
X

남은 선지는 1,2,4번입니다.
셋 다 면접관 2가 있네요. 면접관 2를 봅시다.

① "많이 계신 건 사실이야."를 봤을 때, 세모나 물음표 정도를 쳐야 하나 했는데, 맨 뒤에 "동아리 일정상 … 수행할 수 있을까?"를 보니 유용성에 대한 점검과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작은 x.
★ 평가원 뉘앙스에서, 유용성과 실현가능성은 꽤 잘 구별되는 개념입니다. 함부로 뒤섞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② "… 사실이야. … 신문 기사에서 통계자료를 본 적이 있어."는 정보가 정확한지(=사실에 대한 진술이 참인지) 판단하는 진술이라고 볼 수 있죠. 큰 동그라미. 그러면 이게 정답일 듯?

④ 세모 정도를 칠 수 있습니다.

발문이 '가장' 적절한 것은?이므로, 최종 정답은 2번을 고를 수 있습니다.



[ 4번 문제 ]
위치가 특정되는 문제내요? 해당 위치 하나씩 읽으면서 풀면 되겠습니다.(별도의 개별 선지 풀이 생략)


[ 5번 문제 ]
'공통질문'을 하겠습니다. 되어 있으니 이 뒷부분을 가지고 푸는 문제입니다. 단독 발화가 아니고, 대화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지문 읽다가 중간중간 끊어가면서 풀면 되겠습니다.

1번 선지는 세모,
2,4,5번 선지는 동그라미 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을 텐데

3번 선지가 참 잘 만들어진 선지죠?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부적절합니다.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맥락의 답변이었습니다.

이거랑 관련해서 제가 이전 학교에서 근무할 때 흡연 3회째 걸렸던 학생의 썰을 수업시간에 푼 기억이 날 겁니다. "대학수학능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썰이었죠.

이런 문제도 놓치거나 더듬거리지 않고 잘 풀면 모두 수능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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